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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해군순항훈련함대 출항 115일간 대장정에 올라

해사 61기생 아시아 및 미주ㆍ대양주 9개국 12개항 방문

 

내년도 임관을 앞둔 해군사관학교 제 61기 사관생도를 비롯한 장병 650여명으로 구성된 2006년도 해군순항훈련함대(사령관 해군준장 손정목, 孫正睦)가 30일 오전, 진해에서 남해일(南海一)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 및 장병, 가족들의 환송 아래 115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시작으로 일본ㆍ미국ㆍ캐나다ㆍ멕시코ㆍ타이티ㆍ뉴질랜드ㆍ호주ㆍ솔로몬 등 9개국 12개항을 대상으로 항정 2만2392NM(4만1470Km)를 항해하는 이번 훈련에는 국산기술로 건조된 구축함 대조영함(DDH 4500톤)과 군수지원함 대청함(AOE 9000톤), 사관생도 170여명(여생도 17명)을 포함한 650여명의 장병들이 참가한다.

 

해군 순항훈련은 4학년 사관생도들로 하여금 장차 장교로서 필요한 전문지식과 실무 적응능력을 배양하고 순방국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군사 훈련이다.

 

이번 훈련에는 대양작전이 가능한 대조영함이 처음 훈련에 참가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선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되며, 기간중 러시아ㆍ일본 등 방문국 해군과의 연합기회훈련을 통해 연합작전수행능력도 제고한다.

 

훈련함대에서는 대청함 내에 ‘홍보전시관’을 설치, 방문국 국민들에 대해 대한민국의 IT 및 방산 기술력 등을 홍보하며, 12개 기항지마다 사물놀이와 군악 연주, 태권도 및 의장대 시범행사 등 문화공연을 개최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또 뉴질랜드ㆍ싱가포르ㆍ호주 등 8개국 10명의 외국군 장교들이 구간별로 우리 함정에 편승, 훈련에 참가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힘으로써 군사 교류를 증진하고, 기항 중에는 한국 해군대학을 졸업한 방문국 장교들을 초청하여 친한 활동도 펼친다.

 

미국ㆍ캐나다ㆍ뉴질랜드ㆍ호주 등에서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참전 용사들을 초청하여 먼 이국땅에서 목숨을 걸고 우리나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수호해 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직접 확인시켜 줌으로써 참전의 의미와 보람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2006 해군순항훈련함대는 사관생도들의 실질적인 교육훈련을 위해 항해중 전술기동 등 기본 전술분야를 집중 숙달하고 사관생도들의 함정지휘 및 관리능력 배양을 위해 병ㆍ부사관ㆍ초급장교로서의 임무와 역할을 직접 경험하는 ‘계급별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실시한다.

 

특히 ‘수병 직무체험’의 경우 사관생도들이 1주일 동안 수병 복장을 착용하고 갑판, 전탐, 통신, 보수, 조리, 이발 등 14개 직별에 걸쳐 실제 수병들과 동일한 업무 및 일과를 진행함으로써 장차 장교로서 필요한 리더십을 배양한다.

 

기항지 정박 중에는 방문국 군사시설, 전ㆍ사적지, 그리고 선진문화 체험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국제신사로서 세계를 보는 안목도 넓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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