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27일까지 15회에 걸쳐 어민 특별교육 실시

인천해양경찰서(서장 총경 정갑수)는 상반기 꽃게조업을 앞두고 서해특정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선주, 선장, 기관장 1,000여명(출어선 500여척) 등 간부선원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에 따르면 서해특정해역은 북한 해역과 인접해 있어, 이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의 피랍피격·어로한계선 월선 등에 대한 우발사태를 예방하고, 어업 인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상 하반기로 나누어 한차례씩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상반기 교육은 지난 9일 옹진수협 자망어선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인천, 경기, 충청, 전북지역 자망, 안강망, 연승, 낭장망, 형망 어업 인을 대상으로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총 15회의 어민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어업 인을 경비함정에 초청, 함정 견학을 통해 해상 경비 활동 등에 대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은 최근 북한의 대남 전면 대결태세 발표, 서해해상 군사경계선에 관한 모든 조항 폐기 선언 등 강경발언으로 서해 NLL 부근의 긴장상태가 높아져 이 해역에서 조업하는 어선에 대해 ▶긴급 상황 발생시 대피 ▶특정해역 진입 및 이탈 보고 철저 ▶피랍 및 외국어선과의 어업분쟁 예방 ▶서해특정해역 어로보호 경비 대책 등을 설명하고 경비함정의 통제에 따라 안전하게 조업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