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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철도 수요예측은 적절했다=건교부 기반시설본부 이성준 민자사업팀장

 
 최근 인천공항철도의 수요가 부실하게 예측돼 매년 수 백억 원의 국고지원이 불가피하므로 사업시행자와 재협상해 국고부담을 줄여야 한다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 인천공항의 하루 출입국 인원이 8만 명 수준인데도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수가 21만 명이나 되는 것은 과도한 수요예측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단순히 출입국 인원을 비교해 공항철도 이용객수를 예측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공항이용객은 출입국인원에 환송객, 종사원 등을 포함하여야 한다. 따라서 내년 실제 공항이용객은 이들을 모두 포함하여 16만 명 이상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철도는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도심을 연결하는 총연장 61km의 전철로 1단계 구간인 인천공항~김포공항간 40.3km는 내년 3월에, 2단계 구간인 김포공항~서울역간 20.7km는 2010년 초에 개통 예정이다. 사업비만 총 4조 원이 소요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것은 인천국제공항을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인천공항고속도로가 있지만 향후 늘어나는 공항이용객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과 서울도심을 연결할 공항철도는 안전성, 정시성, 쾌적성 및 환경 친화성을 고려하면 반드시 건설되야 할 교통수단이다.

 

하지만 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 재원이 부족한데다 조기개통을 위해 불가피하게 민간자본을 활용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정부가 일정수준 이상을 사업시행자에게 보장하는 것은 당시 상황에서 민간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었다.


공항방문 외 지역간 교통수단으로도 활용

 

공항철도 이용자도 전체의 4분의 3 정도는 공항방문 목적이 아닌 지역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나머지 4분의 1만 공항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개통 첫 해 실제 철도를 이용한 공항방문 인원은 하루 5만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따라서 2008년 공항철도 하루 이용객수 21만 명은 그렇게 과도한 수요예측이 아니다.
지난해 실시된 한국교통연구원의 수요 재검증에서도 당초 예측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당초 수요 예측이 과다하게 추정됐다는 일부 지적은 정부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1단계 개통(2007년 3월)을 몇 개월 앞둔 현 시점에서 이를 근거로 민간사업자와 재협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된다.

 

다만 개통 이후 실제 수요가 당초 예측치보다 적어 정부가 국고지원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다른 사례에서처럼 자금 재조달 등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해 보장 비율을 축소하는 등 국고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항철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많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사업추진 과정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늘 겸허한 자세로 비판을 수용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적극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다.

앞으로도 계속 인천공항철도 사업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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