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바다지킴이

이지스전투체계 교육훈련 독자적으로 수행한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주관, 진해 해군교육사 전투병과학교에서 열려

 

해군이 ‘꿈의 구축함’이라 불리는 이지스 구축함(사진: 2007년 진수장면), 세종대왕함(DDG, 7,600톤급)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지스 전투체계의 운용인력 양성과 팀웍 훈련 등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교육훈련체계를 갖추게 되어 이지스 전투체계 운용능력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

 

해군은 5월 8일(금) 정옥근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해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에서 이지스 전투체계 교육훈련장(AOMTC : Aegis Operation Management Training Center) 개장식을 개최했다.

 

지난 2002년부터 미국과의 KDX-III(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전투체계 절충교역을 시작해 교육훈련장비를 확보한 해군은 지난 2007년 10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해 1년 7개월의 공정 끝에 2,190㎡(660평) 규모의 이지스 전투체계 교육훈련장을 건립하게 되었다.(사진:2008년 12월22일 세종대왕함 취역식 창면)

 

 

모두 7개의 전자강의실과 약 100여대의 개인훈련장비로 구성된 AOMTC은 ‘이지스 전투체계 콘솔 운용’ 교육과 ‘정비’ 교육이 가능하고 특히 세종대왕함과 동일한 수준의 장비를 갖춘 「전투지휘상황훈련장」(CCC)에서는 전술훈련용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함정이 실제 기동을 하지 않고도 승조원들의 개인훈련과 각종 팀워크 훈련 등 실전적인 훈련을 지원할 수 있다.

 

해군은 이번 AOMTC 개장으로 그동안 국외위탁교육으로 양성해 오던 이지스 전투체계 운용인력을 독자적으로 양성할 수 있게 되었고, 군수부대와의 전투체계 기술교류를 통해 이지스 전투체계의 자체 정비도  가능하게 되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AOMTC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보유한 나라 중 미국 외에 최초로 설치되는 교육훈련 시설로서 큰 의미가 있으며, 해군은 내년부터 2013년까지 미국 해군의 우수교관을 국내로 초청하여 이지스 전투체계에 대한 운용경험을 축적하는 한편, 우수한 교관과 교육여건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또 해군은 AOMTC을 기반으로 국내 개발될 전투체계(차기 호위함, 유도탄고속함 및 대형수송함 등)의 훈련 기능을 포함한 함정 종합전술훈련센터(전투체계학교)로 발전시켜 각종 성분작전(대잠전, 기뢰전 등)을 전담하는 미국 해군의 수상전전투체계센터와 같은 교육훈련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함정의 실제 기동과 고가의 장비 운용 없이도 실전과 같은 교육훈련이 가능하게 된 AOMTC은 평소 ‘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과 Case Study식 상황조치능력을 배양하는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강조해온 이상희 국방부장관의 교육지침에도 부합하는 미래 전력의 최첨단 교육훈련장으로서 군 안팎의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옥근 해군참모총장은 개장식에서 “이지스 전투체계의 우수성 못지않게 운용능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제한 뒤 “이번 AOMTC 개장으로 우리 해군은 최고의 전투전문가를 독자적으로 양성하게 되었음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의 교육훈련기반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