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기업당 532만달러 수출, 308만달러 수입

대기업이 수출 주도, 전체 수출의 69.1% 차지

선박, 유무선전화기,자동차, 액정디바이스 등

작년 한해동안 우리나라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가는 중국에서 홍콩으로 바뀌는 한편 7만9188개 기업체이 4218억달러를 수출하여 기업당 532만달러 2007년보다 8.1%, 2006년보다 22%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최고의 수출 효자품목은 선박(314억불), 유무선전화기(292억불), 자동차(288억불), 액정디바이스 순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이 15일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현상을 보인 가운데 경기침체에 따라 132억불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기업 수는 '07년에 비해 5.11% 상승했으며, 대기업 수출이 전체 수출의 69.1%의 비중을 보였다.

수출기업 수의 1.1%인 대기업이 전체 수출액의 69.1%를 수출한 반면, 중소기업은 수출기업 수의 98.9%을 차지했으나, 수출액의 30.9%를 차지했다.

기업당 수출액은 대기업이 연평균 10.5%, 중소기업이 9.4% 증가한 가운데, 대기업은 기업당 3.46억불을, 중소기업은 170만불을 수출하여 상위 50대 기업이 절반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금액 기준 상위 10대 기업의 수출액이 전체 수출액의 37.6%, 50대 기업이 52.3%를 차지했고, 상위 1,000대 기업 수출액은 전체 72.7%의 비중을 보였다.

수출액 기준으로 228개 수출국 중 수출비중 21.6%인 중국이 1위로 최대 수출교역국을 차지했고 미국, 일본, 홍콩이 그 뒤를 이으면서 상위 10개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의 59.6%를 차지했다.

중국에는 2만9,385개의 국내 기업이 수출을 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수 기준으로도 중국이 최대 수출교역국이며 최대 무역수지 국가는 '03년 이후 무역수지 흑자 1위를 지켜온 중국을 제치고 홍콩이 지난해 175.5억불의 최대 흑자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최대 수출교역국인 중국에 이어 멕시코로 나타났고 미국은 4째 흑자국가로 나타났다.

또 1개국에 수출하는 업체가 전체의 54.5%, 1∼5개국에 수출하는 업체가 86.5%, 1∼10개국 수출업체는 93.6%이며, 국내 최대 수출지역은 울산으로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 등을 생산 수출하여 전체 수출의 1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은 경기, 경남, 경북, 충남 순으로 나타났고, 지난해 수입액이 가장 많은 서울은 6위로 기록됐다.

최대 무역수지 흑자지역은 전자제품, 철강 등을 주로 수출하는 경북이 262억불의 지역별 최대 흑자를 기록하였고, 다음은 경남, 충남, 울산 順. 제조업보다 서비스업이 주를 이루는 부산, 인천, 경기, 서울 등 주요 대도시는 수입이 수출보다 많아 적자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액 기준 최고 수출품목은 전체 수출의 8.7%를 차지한 석유제품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은 선박(8.2%), 무선전화기(8.1%) 順이며, 대기업의 최대 수출품목은 '석유제품', 중소기업의 최대 수출품목은 '반도체'

이며, 최고의 수출효자 품목은 선박(314억불), 유무선전화기(292억불), 자동차(288억불), 액정디바이스(211억불) 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