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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해상노련 800연안호 선원 즉각 송환촉구

8월 20일 오전 10시 부산 시청 앞 합동 기자회견 개최 예정

 

“800 연안호 송환이 불투명·장기화 되는 것에 10만 해상근로자와 5천만 국민은 분노한다!
정부는 우리 선원들을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하루 속히 송환하라!“

 

800연안호가 생계형 어로작업 중 예기치 않은 기계장치의 오작동으로 NLL(북방한계선)을 넘어 북으로 예인된 지 벌써 19일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에 우리 해상노련은 800연안호의 조속한 송환을 위한 기자회견을 8월 20일 개최하고, 조사중이라는 무책임한 말로 일관하고 있는 북한을 질타함은 물론, 현대아산 직원 유씨의 송환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초점을 맞춘 현정은 회장의 방북은 힘없는 오징어채낚기 어선 800연안호 네 명의 선원들은 안중에도 없는 정부의 안일한 태도를 보여주는 결과임에 분노를 금할 수 없음을 온 국민에 호소할 예정이다. 20일 밝힐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밤을 낮 삼아 일할 수 밖에 없는 오징어채낚기 조업의 특성상 그들은 뜬눈으로 험난한 파도를 넘고 바다를 넘어 가족들의 생계를 이어가던 순박한 강원도 어부였다. 그들은 일말의 불순한 의도나 이념과 정치적 목적이 아닌, 항법 장치의 오작동으로 월선하고만 힘없고 나약한 선원이요, 한 가정의 든든한 기둥인 아버지이자, 한 부모의 가슴 저리는 아들일 뿐이다. 그러나 정부는 연안호 선원들이 한민족·한겨레임에도 모든 것이 낯선 북녘 땅으로 끌려간 지 19일이나 지난 지금까지도 “조사중”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북한을 향해 그 어떤 소리 한 번 내지 못한 채 기다려보라는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을 뿐이다.

 

전 대통령까지 나서서 자국 여기자의 송환을 이끌어낸 미국, 그리고 막대한 자금력과 힘을 바탕으로 현대 직원 유씨를 송환시킨 대기업을 지켜보면서 우리 정부는 자국민 보호에 능동적이지 못한, 무능하고 힘없는 외교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의도치 않은 기계장치 오작동으로 악의 없는 순박한 어민 4명이 북한이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로 예인된 현실앞에서 정부는 무엇을 겁내고, 무엇을 또 기대하는가? 가족들이 생계를 위해 바다밖에 모르고 산 우리 어부들을 북한과 정부의 이익을 가늠하는 지렛대로, 북한의 계략을 위한 재물로 삼고 있는 현 상황에 10만 해상 근로자들과 5천만 국민은 경악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과 우리 정부가 연안호 선원들을 그들의 이익을 위한 협상 재물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까맣게 타들어가는 가족과 동지 선원들은 애타는 가슴으로 피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있다.

 

북한은 동포애적 차원에서 우리 선원들을 즉각 송환하라!
정부는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우리 선원들의 송환에 적극 나서라!

오는 8월 20일 오전 10시, 우리 해상노련과 ‘800연안호 선원 즉각 송환촉구 범시민 대책위원회’는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하여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우리 선원들이 하루 속히 조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며, 이런 가슴 아픈 일의 재발방지를 위한 정부의 철저한 대책을 요구한다. 또한 해상노련은 800연안호의 송환을 위하여 정부가 계속하여 안일한 태도로 일관할 시 10만 해상노동자들과 모든 힘을 합하여 지난 2007년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되었던 ‘마부노호 선원 구출작전’에 버금가는 전 국민적 구명운동을 펼치는 것도 불사할 것임을 강조한다. 다시 한 번 우리 연맹은 800연안호 선원들의 무사귀환을 간절히 기원하며 전 국민적 환기와 정부의 노력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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