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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동해는 일란성 두 쌍둥이가 지켜요

강동천·동언-김상남·윤남 이병 함께 근무 ‘화제’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두 쌍이나 한 부대에 근무하며 전우애와 형제애를 동시에 쌓고 있다.

 

(사진:해군1함대에서 근무하는 쌍둥이 형제인 강동언·강동천·김윤남·김상남(왼쪽부터) 이병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해군1함대 헌병대대와 군산함에서 근무하는 강동천·동언 이병 형제와 군산함과 참수리 362호정에서 근무하는 김상남·윤남 이병 형제가 그 주인공.


쌍둥이가 한 부대에서 근무하는 것도 흔치 않은 일이지만, 일란성 쌍둥이 형제가 두 쌍이나 한 부대에 근무하면서 너무 닮은 외모 때문에 여러 에피소드를 달고 다녀 병영에 웃음꽃도 피고 있다. 군항의 경계근무를 맡고 있는 강동천 이병을 군산함에 근무하는 강동언 이병으로 착각해 동료 장병들이 놀라고 당황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두 쌍둥이 형제와 같이 근무하는 장병들은 처음에는 너무 닮은 얼굴을 보며 다들 신기해했지만 나중에는 형제가 함께 근무하는 것을 부러워하는 경우도 많다.강원도 강릉이 고향인 김상남·윤남 이병 형제는 지난 5월 해상병 555기로 함께 동반 입대해 훈련소에서도 같은 소대에 배치돼 훈련을 받으며 서로 의지가 됐을 뿐만 아니라, 실무에 나와서도 같은 곳에서 근무하며 우애를 다지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 김천이 고향인 강동천·동언 이병 형제는 형인 강동천 이병이 한 달 먼저 해상병 554기로 입대한 후 동생에게 해군 입대를 권유해 함께 근무하게 됐다. 이들 형제들은 한 부대에서 같이 근무하는 장점 중 함께 외박·외출·휴가를 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일 좋은 것은 처음 실무에 나와 낯설고 어색한 군생활에 서로 버팀목이 되는 것이 최고라고 뽑았다.


군산함에서 근무 중인 김상남 이병은 “바다 위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할 때 처음이라 낯설고 힘든 때도 있지만 저기 멀리서 함께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동생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며 “전역하는 날까지 동생과 함께 모범적인 형제이자 전우가 되겠다”고 말했다.


헌병대대 강동천 이병은 “경계근무를 서고 있을 때 저 멀리 입항하는 함정을 볼 때마다 동생이 생각난다”면서 “군생활을 통해 형제의 중요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만큼 전역하는 날까지 동생과 함께 가장 멋진 해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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