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진방)는 1일 최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부터 우리 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 및 국토해양부에 조속한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해운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를 수송하는 국가기간산업으로, 현재 이 국가기간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선원들의 감염위험에 대한 대책마련이 없는 실정이다.
현재 노인, 학생, 군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예방접종 문제가 정부에서 추진되고 있으나, 해외출입이 잦고 밀폐공간에서 장시간 생활해야하는 등 감염위험에 노출되어있는 선원들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태이다.
이에따라 한국선주협회는 건의서를 통해 '국제항해 종사 선원' 예방백신 우선접종대상자 지정과 의사 처방전 없이 국적외항 해운기업이 타미플루 등 치료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대책마련을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