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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전국해상노련 FOC/POC 캠페인

ITF 국제운수노련 2009년도 제3차 동아시아(한-일-대만) FOC/POC 캠페인
'WORKERS UNITED, WOULD NEVER BE DEFEATED'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과 부산항운노동조합은 9월 7~11일까지 5일간 국제운수노련 아/태 지역 사무소의 주도로 동아시아 3개국(한국, 일본, 대만)이 참여하는 FOC/POC 캠페인을 부산항, 인천항, 울산항 및 일본과 대만의 주요항구에서 일제히 실시했다.

 

FOC(Flag of Convenience)/POC란 선주의 선박 경영상 이익 확대 목적에 따라 선주의 국적이 아닌 파나마, 리베이라 등의 타 국가에 선박국적을 등록하는 것으로써 이를 통해 선주는 운항 상의 여러 제약을 회피하고, 선원의 근로조건과 환경 등을 임의로 설정하고 있다. 때문에 선원과 항운 근로자는 임금 및 근로조건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하역 작업 시 잦은 안전사고가 발생되고 있어 ITF(국제운수노련, 국제적인 운수 근로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보호함이 목적)는 선원들의 근로조건과 작업조건을 향상하는 단체협약을 맺기 위해 매년 세 차례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번 FOC/POC 캠페인은 "근로자가 단결하면,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실시하였으며, 캠페인을 통하여 선원의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향상은 물론 기준 이하 선박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하여 선주의 독단적 이윤추구에 제동을 걸었다.

 

캠페인에 앞서 ITF는 지난 8월 대만 타이페이에서 동아시아 검사관과 코디네이터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전략회의를 거쳐 타겟 선박을 선정하였으며 이번 활동 기간동안 POC(편의항만)와 관련하여 홍보, 관련자료 배포 및 외국의 안전사고 사례 사진을 공개(독일 선주의 선박인 HANSA VISION에 승선한 선원들이 네덜란드 로테르담 부두에서 안전수칙을 무시한 채 미숙련된 기술로 화물처리 작업을 하던 중 컨테이너가 넘어져 안전사고가 발생한 장면)하고 본 캠페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활동사항 등을 직접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단체협약 미체결 선박에 협약 체결을 유도하여 선원들과 항운근로자들의 근로조건과 권익 개선에 크게 기여하는 ITF UNIFORM TCCA 체결 1척, ITF/FKSU 단체협약 체결 4척, 그리고 총 10척 이상의 편의치적 선박의 ITF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였으며, 파나마 국적의 Ocean Light호에서 일어난 체불 임금 건을 해결하여 필리핀 선원 1명의 1개월 10일에 대한 체불금 소급분 U.S$ 5,035를 지급받도록 강력하게 요구함으로써 이 선원은 지난 9월 10일 김해공항에서 마닐라로 귀국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같이 캠페인을 통하여 선원들의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그동안 항만개혁으로 인하여 다소 침체되었던 항운 조합원들의 사기진작과 조직 강화에 역량을 모으는 발전적인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과 부산항운노동조합은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저임금과 불합리한 근무조건으로 승선해 온 선원들과 항운 근로자들의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할 것이며, 이를 위한 활동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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