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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화제:창공의 하얀 코끼리 역사속으로

육군특수전교육단 강하훈련용 기구 24호기 퇴역

  

특전용사들의 강하훈련에 사용됐던 기구 24호가 마지막 운행을 끝내고 지난 9일 특수전교육단에서 명예롭게 퇴역했다. 올해 기구에 대한 퇴역식은 3번째다. 

  

24호기는 2007년 12월 13일 처음 상승해 현재까지 1만2000여 명의 강하 인원을 배출했다.일명 ‘창공의 하얀코끼리’로 불리는 이 강하훈련용 기구는 1984년 특수전교육단에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양성한 특전용사만 41만 명에 달한다.


지난 9일 명예롭게 퇴역한 강하훈련용 기구 24호기의 마지막 운행 모습. 특전용사들이 1000피트 상공에 떠오른 기구에서 강하, 낙하산을 펼치고 있다.
 

기구는 헬륨가스가 천에 투과돼 시간이 지나면 상승력이 떨어져 강하 인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사용 기한이 2년으로 제한돼 있다. 현재 태국·벨기에·한국 등 3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강하용 훈련장비로는 기구와 기구를 상승시켜 주는 윈치, 이동차량, 강하자 탑승대 등 4가지 장비로 구성돼 있다.


C-130·CH-47 등 항공기에 비해 기상의 제약을 덜 받고, 편리한 운용 등의 이점으로 강하훈련 시 주요 자산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고유가 시대 항공기에 비해 절대적으로 연료 소모가 적어 연평균 26억 원가량의 비용 절감효과도 얻고 있다.


이날 퇴역식은 특수전교육단장 김내산(53) 준장 주관으로 역대 근무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구과장 박경호(49) 준위는 “사랑하는 전우를 보내는 기분”이라며 “비록 감정이 없는 장비지만 기구는 분명 많은 사람의 가슴속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고, 특전맨의 전우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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