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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해군 3번째 214급 잠수함 안중근함 취역식

12월 1일 해군 부산작전기지 1,800톤급 최신형 잠수함 안중근함 취역식


해군은 오는 1일 3번째 214급 잠수함인 안중근함의 취역식을 부산작전기지에서 갖는다. 안중근함은 지난 해 6월 4일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된 후 1년 6개월간의 인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취역식을 갖게 된다.


함정의 취역식은 군함이 조선소에서 건조, 인수과정을 거쳐 해군의 함정이 되었음을 정식으로 선포하는 행사이다.


이날 취역식을 갖는 안중근함은 1번 손원일함, 2번 정지함에 이은 3번째 214급 잠수함으로서 대함전, 대공전, 대잠전, 적 기지봉쇄 및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고 수중에서 3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최고 속력 20노트(37㎞)의 안중근함은 승조원 40여명을 태우고 美하와이까지 연료 재충전 없이 왕복 항해 할 수 있으며 특히, 209급 잠수함과는 달리 공기불요장치(AIP, Air Independent Propulsion)를 탑재하고 있어 수면에 올라오지 않고 2주간 수중에서 작전수행이 가능해 디젤 잠수함으로는 세계 최고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독립운동가로서는 최초로 해군 함명으로 명명된 안중근함의 취역식에는 해군 작전사령관 박정화 중장, 승조 장병, 안중근 의사 숭모회, 현대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안중근 의사의 유족으로 안 의사 여동생의 손자인 권혁우(53세)씨가 직접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경과보고, 취역기 게양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해군의 안중근함 취역식은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일어난 지 100년 되는 해에 거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다. 중국 하얼빈 역에서 식민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가 사살된 지 꼭 1세기만에 안 의사의 충혼은 해군의 최첨단 잠수함으로 부활, 선진국 도약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에서 조국해양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맡게 된 것이다. 


해군은 올해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을 맞아 국가적으로 다양한 기념행사와 사업들이 진행되는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이름을 딴 최신예 잠수함을 취역하게 돼 안 의사의 숭고한 뜻을 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인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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