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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제2연평해전 영웅 최첨단 전투함으로 부활

유도탄 고속함 4, 5번 ‘황도현, 서후원함’ 진수식
 

동·서해 북방한계선(NLL)의 주역으로 활약할 유도탄 고속함(PKG·Patrol Killer Guided missile) 4·5번함인 황도현·서후원함이 지난 11일 경남 진해시에 위치한 STX조선해양에서 진수됐다.


함명으로 부여된 ‘황도현·서후원’은 2002년 6월 29일, 서해 NLL 경비 중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산화한 제2연평해전 영웅 6명의 이름으로서, 해군은 동급 1번함부터 3번함까지 이미 고(故) 윤영하 소령(추서계급)과 고 한상국·조천형 중사의 이름을 부여했다.

 


(사진:지난 11일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김성찬 해군참모차장과 제2연평해전의 유가족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도탄고속함인 황도현함(오른쪽)과 서후원함(왼쪽)이 진수됐다)

 
4번함 함명의 주인공이 된 고 황도현 중사(추서계급)는 제2연평해전 당시 22포 사수였다가 적탄에 장렬히 전사했으며, 5번함 주인공인 고 서후원 중사(추서계급)는 M-60 기관총 사수로서 자신의 몸을 은폐하기도 어려운 함정의 중앙 갑판에 서서 적을 항해 대응사격을 하던 중 산화했다.


앞으로 나올 유도탄 고속함 6번함의 함명으로 고 박동혁 병장(추서계급)의 이름이 부여되면 제2연평해전에서 서해 NLL을 목숨으로 지킨 여섯 영웅이 모두 최첨단 전투함으로 부활해 다시 바다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이날 황도현·서후원함 진수식은 김성찬 해군참모차장, 류성걸 기획재정부 예산기획실장, STX조선해양 홍경진 대표이사 등과 해군 및 방위사업청, 조선소 관계자, 고 황도현·서후원 중사의 유가족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조경과보고, 함정명 선포, 기념사, 축사, 샴페인 브레이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황도현·서후원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대함전·대공전·전자전 및 함포지원사격 능력이 크게 향상된 점이 특징이다. 사정거리 140㎞의 ‘해성’ 대함유도탄과 함께 76㎜ 함포를 함수에, 분당 600발을 발사할 있는 40㎜ 함포를 함미에 장착하고 있다. 또 3차원 레이더와 가장 효과적인 대응방법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전투체계(Combat System)를 갖춤으로써 적 사정권 밖에서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는 최첨단 함정이다. 특히 순수 국내개발한 2만7000마력의 워터제트 추진기는 저수심에서 어망 등의 방해를 받지 않고 항해가 가능하며 스텔스 적용, 통제 시스템 기능의 분산으로 생활환경과 함정 생존성이 크게 향상됐다.


올해 1·2월 각각 건조에 들어간 황도현·서후원함은 2010년 11·12월 각각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 같은 유도탄 고속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PKM)과 초계함(PCC)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고속정사업(PKX)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해군은 일정수의 유도탄 고속함을 건조·취역시킨 후 200톤급의 일반형 고속정도 건조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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