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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송년특집④에스토니아 자연환경 이렇다

2009송년특집④---에스토니아의 자연 환경을 알아본다


에스토니아의 영토는 반도 모양을 이루며 발트해 쪽으로 돌출해 있다. 해안선이 복잡하며 서쪽 해상에 사레마섬과 히우마섬을 비롯하여 800여 개의 섬들이 있다.


북쪽 해안은 깎아지른 듯한 석회암 절벽이지만 서쪽 해안은 낮고 평평하다. 영토의 남동쪽 끝에는 하니아 구릉(최고점 317 m)이 있으며, 그 밖의 부분은 빙하가 북쪽으로 물러날 때 남겨두고 간 종퇴석(終堆石) 언덕과 그 사이에 있는 습지 및 낮고 평평한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은 짧은 것이 많은데, 영토의 동쪽을 흐르는 나르바강은 폐이프시호(러시아어:추트스코예호)를 거쳐 급류를 이루다가 핀란드만으로 흘러든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 이 수력을 이용하여 발전소가 건설됐다.


북유럽에서는 따뜻한 지역에 속하여 1월 평균기온 -5℃, 7월 평균기온 17℃이며, 특히 서해안에서는 겨울에도 따뜻하다. 연평균강수량은 600∼700mm이고, 식물의 생육기간은 180일 전후이다. 탈린항은 한겨울에 45일 가량 결빙한다. 영토의 1/3은 삼림(침엽수림과 혼합림)이 차지하고, 1/3은 초지·방목지로 개간되어 있으며, 나머지는 습지대 등이다.


또 이곳에 특유한 지하자원이 산출된다. 즉, 매장량 35억t으로 추정되는 함유셰일(油頁岩)이 북동부의 코흐틀라예르베를 중심으로 채굴되고 있으며, 남서부에서는 인회석(燐灰石)이 채굴되며, 화력발전에는 이탄(泥炭)이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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