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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송년특집⑧~⑨= 에스토니아 간추린 역사 상식 등 이모 저모

2009송년특집⑧~⑨---에스토니아의 역사 상식 등 이모저모
 
국가정체성과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수세기에 걸친 투쟁은 에스토니아 역사의 상징이다. 이 지역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지는 적어도 BC 7500년부터이지만  현재 거주민의 조상은 아마도 BC3000년에서 2000년 사이에 들어온 피노 우그리아족(Finno-Ugric)의 수렵인들이었다.


에스토니아에는 기원전에 핀우고르어족의 에스토니아인이 정착했으나, 민족 대이동시대 무렵부터 게르만인·슬라브인·바랴그인(노르만인)이 들어왔으며, 이와 동시에 독일인과 덴마크인은 가톨릭교를, 러시아인은 그리스정교를 전파하였다. 그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일찍부터 두 그리스도교들의 충돌이 군사·통상상의 이해관계를 수반하면서 되풀이되었다. ‘빙상의 싸움’은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하다.


이 지역이 방치되었다가 역사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3세기의 식민지 개척자이자 무역상이었던 게르만 왕자의 동으로 향하는 열망에 의해서 였고, 그 후 에스토니아는 곧 외부세력의 지배에 들어가면서, 어두운 역사는 7세기 동안 이어진다.


독립국가로 부상하려는 투쟁은 1920년 에스토니아 국회와 영구적인 독립을 인정한다는 소련과의 평화조약이 맺어짐에 따라 성취되는 듯 했으나 기세가 오르던 소련과 팽창주의자 나치독일이 걸림돌이 됐다.


에스토니아는 1934년 수상 콘스탄틴 패츠(Konstantin Pats)가 독재정권을 잡아 민주주의에서 권위주의로 빠져든다.1939년 나치와 소련 간의 불가침협약에서 비밀리에 에스토니아를 소련의 영향권에 넣었고 소련정부는 국가주의화와 숙청을 단행하여 6만 명의 에스토니아인을 조사하여 학살, 이주 또는 추방한다.


바로 이 때문에 일부 에스토니아인들은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략하고, 발틱국가들을 점령했을 때 아돌프 히틀러의 군대를 해방자로 잘못 알게 된다. 에스토니아는 2차 세계대전으로 약 40만 명을 잃었고 독립을 다시 상실했다. 1944년 소련의 재점령으로 집단농업화와 수천명의 에스토니아인을 학살하고 강제 이주시키는 스탈린시대가 시작된다.에스토니아는 수 십년에 걸친 소련의 지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유를 갈구한다.


1980년대 말 소련지도자 미카엘 고르바초프(Mikhail Gorbachev)는 그들의 희망과 일치하는 주장을 하였고, 그간의 울분과 민족정서가 합쳐져 자치를 요구하는 대규모의 집회가 이어졌다.


1988년 수많은 사람들이 에스토니아에 모여 전에 금지되었던 민족가요 중의 하나인 해방의 노래를 부른다. 30만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탈린집회에 참가하여 한 목소리로 노래를 부른다.1988년 11월 에스토니아 소연방 최고위원회는 독립선포를 통과시키고, 1989년8월, 2백만이 모여 탈린부터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니우스(Vilnius)까지 인간사슬을 만들어 분리탈퇴를 주장했다. 1991년 8월 에스토니아는 완전한 독립을 천명한 후, 다음달 UN에 가입하고 새롭게 형성된 민족의 자주독립을 확고하게 다지기 시작한다.  


2009송년특집⑧~⑨---에스토니아 이모 저모를 알아본다


에스토니아 (Estonia) 북부 유럽에 있는 나라.
위치 : 발트해 동부
면적 : 45,000㎢
인구 : 143만 9000명(1999)
인구밀도 : 33.9명/㎢(1999)
수도 : 탈린
정체 : 공화제
공용어 : 에스토니아어
통화 : 크룬(kroon)
환율 : 14.62 크룬 = 1달러(1999.10)
1인당 국민총생산 : 3,360달러(1997) 면적 45,000㎢. 인구 143만 9000명(1999). 인구밀도 33.9명/㎢(1999).


정식명칭은 에스토니아 공화국(Republic of Estonia)이다. 수도는 탈린이고 공용어로는 에스토니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동쪽은 러시아 연방, 남쪽은 라트비아와 접경하며, 북쪽은 핀란드만(灣), 서쪽은 발트해(海)에 면한다.


수도 탈린은 최북단의 핀란드만 연안에 공업지대를 이루고 있는 항도(港都)이다.1991년 독립을 하였지만 1945년 전후에 러시아에 귀속된 영토 반환문제, 에스토니아 내 약 50만 명에 이르는 러시아인(人)의 보호문제 등으로 러시아와 갈등을 빚고 있다. 독립 이후 눈에 띄는 경제발전과 고속성장으로 ‘발트의 호랑이’로 불린다. 행정구역은 15개주(maakond)로 되어 있다. 2004년 NATO와 유럽연합에 가입했다.


1991년 10월 한국과 국교를 맺었으며, 1993년 9월 라르 에스토니아 수상이, 1997년 1월 레이만 경제장관이 각각 방한한 바 있으며 1997년 현재 수입은 1,773만 달러, 수출은 486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플라스틱제품, 제지 등이고, 수입품은 자동차, 고무제품 등이다.


에스토니아 국기= 옛 독립국시대의 국기를 부활시켰다. 위로부터 파랑·검정·하양으로 배치된 3색기이다. 19세기에 사용한 에스토니아학생동맹(Estonian University Student Association)의 깃발을 본떠 만들었다. 파랑은 전통적인 색깔로서 하늘·희망·우정·단결을 상징하고 검정은 대지를, 하양은 지나간 힘든 역사를 잊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낸다. 1922년 6월 27일 제정하였고 1940년 소련에 가입한 후 사용되지 않다가 1990년 독립을 선언한 후 8월 7일 재제정하였다. 가로세로 비율은 1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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