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노련,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전국해상노련(위원장 방동식)은 2010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가 2월 24일 오전 10시 30분, 부산 마린센터 3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어 지난 한해의 노조 활동사항을 돌이켜 평가하고, 새로운 노동운동의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시대 상황에 부합되는 노동운동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정기전국대의원대회는 각 단위노동조합에서 선출된 95명의 대의원들과 함께 ‘선상부재자투표제의 법제화를 촉구하는 특별결의문’ ‘정부 감척사업으로 인한 실직어선원의 생계지원을 요구하는 특별결의문’ ‘외국인선원 관리지침 개정을 위한 특별결의문’ ‘조직력 확대와 산별노조 건설을 위한 조직 강화 결의문’ ‘신항만 내 선원종합복지회관 건립 추진 결의문’ ‘선원근로소득세 비과세 범위 확대 추진 결의문’ ‘선원임금채권보장제도의 합리적 개선을 위한 결의문’ 등을 채택하여 올 한해 가열차게 이어나갈 노동운동의 방향을 설정했다.

연맹 방동식 위원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하여 "우리 연맹은 선상부재자제도의 입법화와 선원 근로소득세 비과세 범위 확대, 정부의 감척사업으로 실직하는 어선원들의 실업보상대책 실현, 외국인 선원 관리지침 폐지 반대 및 연맹 조직 시스템 정비 등 중요한 과제들을 앞두고 어느 해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하고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자기비판하면서 연맹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면서 60년만에 찾아오는 백호의 해를 힘차게 비상하는 한 해로 만들자고 천명했다.

특히 이날 대의원대회는 한국노총 장석춘 위원장, 부산해양항만청 김영석 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정책 박종국 실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