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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창간4주년특집:실종자 가족 돕기 캠페인 뜨겁다

실종자 가족 돕기 캠페인 뜨겁다
공영방송·네티즌들 성금 모금 동참…범국민운동 확산

 

천안함 실종 장병과 희생자, 고통 속에 슬픔을 견디고 있는 이들의 가족을 돕자는 캠페인이 사회 각계 각층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공영방송을 비롯 네티즌들도 성금 모금에 대열에 동참하면서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 해군1함대(사령관 소장 서경조)는 환경부가 주관한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및 자원화 우수 실천 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을 천안함 실종자 가족 위문금으로 전달했다.


부대는 지난달 26일 서해 백령도 근해에서 천안함 침몰로 고통 받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같은 전우로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공모전에서 받은 부대 포상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


최초 포상금은 부대의 환경 업무 담당자와 아이디어를 제안한 업무 유공자들을 격려하고 효율적인 자원 절약을 위한 최신 기자재 및 장비 등을 구매하려고 했다.


하지만 1함대 전 장병 및 군무원들은 같은 바다를 지키는 해군이자 한 가족으로 실종자 가족들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음을 전하기 위해 부대 이름으로 포상금을 전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1함대는 음식물 쓰레기 2단계 분리 체계 구축 및 식사인원 사전예약제를 통해 2년 동안 음식물 쓰레기 48%를 줄이고, 자원 재활용 체계 구축을 통해 지난달 31일 환경부 주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국무총리 표창 및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 네티즌들도 천안함 실종자ㆍ희생자 가족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지난 6일 인터넷 포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는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 국민이 후원합시다’라는 모금청원 글이 올라왔다. 모금을 위한 네티즌 서명이 시작된 지 일주일 남짓밖에 되지 않았지만, 이미 서명 목표인 500명을 2배 이상 넘어선 1000여 명의 네티즌들이 모금청원에 동참해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모금 조건이 달성된 가운데, 현재는 다음 모금심사위원회의 내부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는 상황. 모금 진행이 확정될 경우 네티즌들은 온라인 결제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모금청원에 동참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작은 도움이지만 용기를 잃지 마시라’하는 뜻을 전했다. 네티즌 ‘반디’는 “힘내세요. 국민 모두가 응원하겠습니다”라고 적었으며, ‘미미’는 “작은 힘이라도 모이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라고 썼다.


한편 KBS도 11일 특별생방송 ‘천안함의 영웅들,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통해, 성금모금을 비롯해 위로와 격려 메시지 전달 등의 시민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 백령도를 지역구로 하는 박상은(한나라당) 의원과 한국전력공사 봉사단은 지난 8일 해병대원들의 사기진작용으로 1200kg의 돼지고기를 해병대6여단에 보내왔다. 전달된 돼지고기는 1000만 원 상당으로 35마리 분량에 해당한다.


박 의원과 봉사단을 대신해 백령도를 방문, 돼지고기를 전달한 이인교(56) 한전 인천본부장은 “천안함 침몰 사건으로 밤낮없이 구조 수색작업을 하면서도 적의 침투에 대비, 철통같은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의 노고 덕분에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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