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기술사업소 6월 수산물 갑오징어 선정
버릴 것이 하나도 없어 피로회복 자양강장 특효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전남동부지역에서 생산되는 웰빙 수산식품 보급 활성화를 위하여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6월의 수산물 갑오징어」를 추천했다.

6월과 7월 가장 부드럽고 맛이 좋은 갑오징어는 난대성으로 다리와 몸통 사이에 머리가 있다. 색깔은 대체로 짙은 적갈색이며, 외투막 등뼈 쪽에 줄무늬가 있으면 수컷, 없으면 암컷인데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맛이 좋다.

횟감으로 인기가 좋은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와 같이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는 타우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타우린은 시력회복, 심장병, 동맥경과 등을 예방하며, 혈액의 콜레스테롤 감소시키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시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갑오징어의 먹물은 자궁출혈, 가슴앓이가 심한 여성에게 효과가 뛰어나며, 항균작용 및 강장제로도 자주 이용된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지중해에서는 정력과 간장 보호를 위해 먹물을 약으로 애용했다.

갑어징어의 뼈는 다량의 탄산칼슘을 함유하여 지혈제로 사용하였으며 이외에도 위산을 중화시켜 위산과다, 위궤양 등 위장질환의 특효약으로 이용되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서는 갑어징어 뼈를 오적골(吳賊骨), 해표초(海螵踃)라 하여 부인과, 소아과, 내과, 외과 등 각종 질환에 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여수 봇돌바다와 돌산 동안 정치망에서 주로 어획되는 싱싱한 갑오징어는 금년에도 대풍으로 여수의 남산동 수산물시장에서 활오징어 한마리당 5천원~7천원으로 작년도 반값에 거래된다.

한편 여수 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바쁜 생활과 불규칙적인 식사, 과다한 업무, 스트레스 등에 항상 노출된 현대인과 수험생의 건강보호를 위해 갑오징어를 적극 추천”하며 많은 애용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