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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부산요트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을 열다

부산요트팀, 세계를 향한 가능성을 열다

한국 최초 2승을 거두는 성과를 이뤄내

 

해양스포츠 중심도시 부산의 요트선수들은 강했다.


지난 6월 9일부터 6월 13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전곡항에서 개최된 ‘월드 매치레이싱 투어코리아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이 대회에 처음 참가한 부산의 요트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한 이래 최초로 세계 강호를 상대로 2승을 올리는 쾌거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월드 매치레이싱 투어’는 전 세계 10개국을 돌며 개최되는 요트대회로 세계 랭킹 10위안의 우수한 선수들이 참가하는 상위클래스 대회로서, 세계요트연맹(ISAF)에서 공식 인정하는 아메리카스컵, 볼보오션레이스 등과 함께 세계 3대 요트대회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본 대회에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8년, 2009년 2년 연속 출전하였지만 예선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등 부진한 성적으로 높은 세계의 벽을 실감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비록 2승 8패, 최하위의 순위로 대회를 마쳤으나, 첫날 예선전에서 세계랭킹 8위인 호주의 피터 길모어를 이기며 한국 역사상 첫 승을 올려 주위를 놀라게 하더니 예선 마지막 날에는 세계랭킹 4위이자 이번 코리아 매치컵 우승자인 프랑스의 매튜 리처드를 상대로 이기는 등 놀라운 실력을 보여주었다.


사실상 부산매치팀은 아직 만들어진지 1년도 되지 않아 이렇다할 세계랭킹이 없는 팀으로 대회에 참가해 세계 우수선수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놀라운 이변을 연출하는 것에 대해 이번대회 해설을 맡은 피터 레스터(호주)는 부산매치팀을 일컬어 ‘앞으로의 큰 성장이 기대되는 팀’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매치팀의 스키퍼(선장)인 박건우(29 사진) 선수는 부산 출신으로 9세에 부산상설요트학교에서 처음 요트와 인연을 맺으며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하며 발군의 실력을 보이며 한국 최고의 선수로 성장해 왔다.


이렇게 우수한 선수가 부산에서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부산이 이미 오래 전부터 해양레포츠에 많은 관심을 가지며 좀 더 쉽게 부산시민들이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부산상설요트학교, 해양스포츠아카데미 등 많은 프로그램을 개발한 덕분이며, 부산컵 세계여자매치레이스 개최로 대회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에 힘입은바 크다.


우승보다 값진 최초 2승이 세계를 향한 요트강국으로의 힘찬 도약이 시작될 수 있도록 관련분야의 지속적인 지원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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