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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 작년 한국 수출 세계 9위

WTO 작년 한국 수출 세계 9위
전년보다 3단계 상승 수입 12위
중국, 독일 제치고 수출 1위 등극


경제위기 여파로 작년 전세계 교역이 크게 위축됐음에도 상대적으로 선전한 한국은 세계 9위 수출국에 올라 첫 `세계 톱10'에 진입했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 보고서에서 밝혔다.

  
또 중국은 독일을 제치고 세계 수출 1위국에 올라 나날이 성장해가는 `중국 경제의 힘'을 입증했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WTO는 최근 발간한 `세계무역보고서 2010'에서 작년 전세계 수출은 규모면에서 전년에 비해 12.2%, 수입은 12.9%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한 작년 전세계 수출액은 12조1천470억달러, 수입액은 12조3천85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각각 22.6%, 24%씩 감소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2009년에 3천640억달러 어치를 내다팔아 세계 수출의 2.9% 비중을 차지하면서 9위에 올랐다. 이는 2008년 12위에서 3단계나 올라선 것이다.

  
또 중국은 작년에 세계 수출의 9.6%에 달하는 1조2천20억달러를 수출, 1조1천210억달러로 세계 수출의 9.0%를 차지한 독일을 누르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3위는 미국으로 1조570억달러(세계 수출 점유율 8.5%)를 수출했고, 일본(5천810억달러, 4.7%), 네덜란드(4천990억달러, 4.0%), 프랑스(4천750억달러, 3.8%), 이탈리아(4천50억달러, 3.2%), 벨기에(3천700억달러, 3.0%) 등이 뒤를 이었다.

  
영국은 3천510억달러를 수출해 한국에 이어 10위를 차지했고, 홍콩(3천300억달러), 캐나다(3천160억달러), 러시아(3천40억달러), 싱가포르(2천700억달러), 멕시코(2천300억달러) 등이 15위권에 포함됐다.

  
지난해 수출이 14% 감소한 한국이 러시아(수출 감소 36%), 캐나다(수출 감소 31%) 등을 제치고 수출 10위권에 진입한 것은 두 나라에 비해 수출 감소폭이 훨씬 적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외교통상부는 밝혔다.

  
또 일본(-24.9%), 미국(-13.9%), 유럽연합(-14.8%) 등 선진국의 수출감소폭이 큰데 비해 중국(-10.5%), 인도(-6.2%) 등 개발도상국은 상대적으로 적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한국은 3천230억달러(세계 점유율 2.6%)를 기록, 2008년보다 두 단계 내려온 세계 12위에 올랐다. 미국이 1조6천40억달러(12.7%) 어치를 수입해 여전히 1위를 지켰고, 중국이 전년보다 2.8% 증가한 1조60억달러(8.0%)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독일(9천310억달러), 프랑스(5천510억달러), 일본(5천510억달러), 영국(4천800억달러), 네덜란드(4천460억달러), 이탈리아(4천100억달러), 홍콩(3천530억달러), 벨기에(3천510억달러), 캐나다(3천300억달러) 등이 한국보다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의 서비스 수출액은 560억달러로 세계 19위, 수입액은 740억달러로 세계 13위를 차지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작년 전세계 GDP(국내총생산)도 2.3%나 떨어졌다면서 이런 엄청난 위축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있는 일로 세계경제는 대공황 이후 가장 혹독한 침체를 겪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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