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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올 목표 600억弗 조기 달성

12일 해외건설 수주 목표 600억弗 조기 달성
올해 700억弗 달할 듯 중동·플랜트 편중심화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 12일 기준으로 609억 달러를 기록해 연간 목표치(600억 달러)를 한 달 보름 이상 앞당겨 달성했다.

 

아울러 현재 협상 중인 계약이 원활히 진행되면 연말까지의 수주액이 7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수주액은 지난 12일 두산중공업의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아주르 해수 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14억6천만 달러) 신고가 접수됨으로써 6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362억 달러)보다 68.2% 늘어난 것이다. 또 1965년 처음으로 해외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래 수주누계액은 4천101억 달러로 집계됐다.

  

해외건설 수주는 2004년 75억 달러, 2005년 109억 달러, 2006년 164억 달러에서 2007년 398억 달러, 2008년 476억 달러, 작년 491억 달러로 급증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경제 위기로 세계 건설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지만 우리나라 건설업계의 최근 7년간 해외 수주액은 연평균 60%씩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액은 지역별로 중동 76.5%, 아시아 16.8%, 중남미 2.5%, 북미 2.2%, 아프리카 1.4%, 유럽 0.6%로, 중동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은 지난 7년(2003~2009년) 평균(61.4%)이나 작년 동기(68.4%)와 비교할 때 훨씬 심해졌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 82.4%, 건축 8.9%, 토목 4.9%, 용역 1.9%, 전기 1.2%, 통신 0.7%로 플랜트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다. 플랜트 비중도 최근 7년 평균(65.3%)이나 작년 동기(64.6%)와 비교하면 20%포인트 가까이 높아져 해외에서 수주하는 공사의 종류에서도 쏠림 현상이 심화됐다.

  

올해 수주액을 국가별로 보면 아랍에미리트(UAE)가 256억 달러로 가장 많고, 이어 사우디(111억 달러), 쿠웨이트(48억 달러), 리비아(19억 달러), 베트남(16억5천만 달러), 싱가포르(16억2천만 달러) 순이다.

  

단일 공사로는 한국전력이 UAE에서 따낸 186억 달러 규모의 원전이 최대 규모고, ▲사우디 라빅6 화력발전소(두산중공업, 33억9천만 달러) ▲사우디 리야드 민자 발전소(현대중공업, 15억8천만 달러) ▲UAE 샤 가스전(삼성엔지니어링, 15억 달러) ▲사우디 라스 아주르 담수플랜트(두산중공업, 14억6천만 달러) ▲쿠웨이트 오일&가스 파이프라인(현대건설, 14억 달러) 공사가 뒤를 이었다.

  

정부는 자원 개발과 연계해 아프리카 등으로 건설시장을 다변화하고, 주요 국가에 민관 합동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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