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카페리항로 개설 7개사 신청
올 한중해운회담서 개설여부 협의
기존선사 질서와해 강력반대 표명
올해 한중해운회담이 오는 23~24일 제주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모두 5개항로에 7개사가 평택항을 비롯한 인천, 대산항에서 신규 국제여객운항사업 신청서를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존 카페리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7일 현재 이들 5개항로의 7개사의 신규 카페리항로 신청은 ▲인천-장하항로의 경우 △금황해운(대표 오완)과 △천우해운(대표 임병무) 2개사이며, ▲인천-태창항로는 △화인해운(대표 강양우) ▲평택-연태항로 △하나로해운(대표 김재윤) ▲평택-석도항로 △평택국제훼리(대표 김상경) △우림해운(대표 최종태) 2개사와 ▲대산-영성항로가 △대룡해운(대표 정홍)등 7개사 등에 이르고 있다.
국토해양부 전기정 해운정책관은 이와 관련 5개사의 사업신청서에 따른 양국간 항로개설 후 사업성과 기존 항로 질서 여부 등 신규 항로 개설에 따른 내부 기준에 의해 개별 7개 신청선사별 대표자와 최근 면담을 갖고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검토를 거쳐 오는 제주에서의 한중회담 의제로 채택해 중국측과 협상에 임할 방침이다.
평택항은 인천항과 불과 1시간여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평택항의 신규 항로개설 신청은 결국 인천항과의 중복항로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에 대한 기존 관련업체의 강력한 반대 의사가 표명돼, 한중객화선사협회를 통해 검토의견을 국토해양부에 전달됐다.
또 평택항 등에서 신규 카페리항로 개설시 양국간 신규항로별 항로운영에서 운임 덤핑 등 질서 문란이 예상되는 항로와 직접 항로 개설에 따른 기존 피해 카페리선사 등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국토해양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추가 신규 항로개설 여부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최종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양국 정부 당국의 해운회담에 의해 무분별한 항로 개설 후 카페리항로가 폐지 또는 중단된 항로는 평택-일조, 평택-청도항로 등이다.
이처럼 인천항의 기존 항로에 이어 사실상 중복항로나 다름없는 평택항을 기점으로 항로 개설을 양국 정부 당국이 허가함에 따라 기존 카페리선사에 대해 운임 덤핑 등 항로 질서 문란을 자초했다는 업계의 원성을 얻어 왔다. 이에 올해 국토해양부의 한중회담에서의 추가 카페리항로 개설에 따른 최종 협의에 대해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중국측과의 항로개설 협상에서 신규 항로 개설에 따른 수요가 발생할 경우에 한정하여 양국간 개설를 희망하는 항만별 선석 사정 등 제반 입출항 여건 등을 감안해, 협상에 임하여 최종합의를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항로별 투입선박 및 사업형태는 다음과 같다.
▲ 금황해운= 주3항차, 1만 3천-1만5천톤, 화물-120-150TEU, 여객-800명, 지분율-한국,중국 각각 50%, 지분 구성-한국:금강해운, 중국;대련대림.금황해운
▲ 천우해운= 주3항차, 1만2천-1만 5천톤, 화물 100-150TEU.여객-500-600명,지분율-한국.중국 각각50%, 지분구성-한국:천우해운70% ,항만 관련 운영사30%, 중국:대련항운집단공사
▲ 화인해운= 주 2항차 중국측 유통국제해운과 50대 50, 2만5천톤급
▲ 하나로해운= 주 3항차, 1만 6,485톤, 화물 182TEU, 여객 750명, 지분율-한국. 중국 각각 50%, 지분구성-한국 하나로해운 중국:연태항집단 산동발해윤도
▲ 석도국제훼리= 주3항차,1만 5천-2만톤, 화물 200-250TEU, 여객-750명, 지분율-한국, 중국 각각 50%, 지분구성-한국:창명해운 등 중국:석도신항항무(석도그룹)
▲ 우림해운= 주 3항차, 50대50, 석도집단유한공사
▲ 대룡해운= 주3항차, 8,973톤(쾌속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