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기술사업소, 12월 수산물로 「낙지」추천
누운 황소도 일으키는 최고의 스태미나 식품

전남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전남동부 지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하여 매달 최고의 맛과 영양을 자랑하는 수산물을 지정발표 하고 있으며, 12월 수산물로 스태미나 식품으로 빠질 수 없는 「낙지」를 선정하여 연말연시의 국민 건강수산물로 추천했다.

팔, 다리가 여러 개 달린 바다생물 중 우리가 가장 즐겨 먹는 것 중의 하나가 낙지일 것이다. 낙지는 연안의 조간대에서 심해까지 분포하지만 얕은 바다의 돌 틈이나 진흙 속에서 서식한다.

정약전의 「자선어보」에서 낙지는 ‘말라빠진 소에게 강한 힘을 갖게 한다’라고 소개하였으며, ‘탈진한 소가 벌떡 일어 난다’는 일화처럼 스태미나에 최고의 식품이다. 이는 낙지의 아미노산이 칼슘의 흡수,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또 낙지의 타우린은 피를 맑게 하며, 어린이의 성장발달 특히 뇌의 발달을 도와주며, 성인병 예방은 물론 간장강화 및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아울러 비타민 B2가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진, 세포 재생을 촉진하며, 지방이 거의 없어 여성미용에도 그만이다.

요즈음 50~60척의 어선이 여수 관내 가막만, 여자만, 돌산 동안 등에서 주낙으로 낙지 조업에 한창이며, 하루에 약 10톤 정도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낙지잡이는 내년 4월까지 계속된다. 이때 어획되는 이듬해 봄, 산란을 위해 영양분을 잔뜩 몸에 비축한 성숙한 것들로써 최고의 맛을 자랑하며, ㎏당 10,000~15,000원에 위판 되고 있다.

한편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수능 시험이 끝난 수험생의 원기회복과 환절기 감기예방 그리고 연말연시 각종 모임과 행사로 인해 피로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국민건강식품으로 낙지를 많이 애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