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사진 거문도 바다에는 특별함이 있다

해양연 거문도 바다생물 특별사진전 개최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2월 22일부터 27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 로비에서 ‘거문도 바다생물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아름다운 바다생물의 기록’이란 슬로건 속에 펼쳐질 이번 전시회는 국토해양부가 우리나라 해양생물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한국해양연구원에 위탁하여 실시하고 있는 ‘해양생물다양성 보전연구(2010, 거문도)’의 성과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사진전을 통해 남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해 연안수와 제주도를 돌아 올라오는 난류수가 만나는 ‘천혜의 바다’이자, 풍부한 생물량과 다양한 바다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거문도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한국해양연구원의 연구팀이 거문도 바다의 수중에서 직접 촬영한 어류, 해양무척추동물, 해조류의 사진을 비롯해, 식물플랑크톤 확대 이미지, 해조류 표본 등 다양한 연구성과물을 전시함으로써 해양생태계에 대한 관람객들의 이해가 보다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문도 바다에는 보라예쁜이 해면, 가지수지맨드라미, 물고둥, 빨강불가사리 등 열대,아열대 기원의 생물 및 아시아 고유생물종이 어우러져 다양한 바다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또 한국솜덩이해면, 대포톡사해면 등 우리나라에서만 발견되는 고유종은 물론, 깃산호, 가시선인장, 돼지가리맛, 자패, 국자가리비 등 희귀종과 나팔고둥 등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보호대상해양생물’ 역시 다수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를 주관한 한국해양연구원 배세진 박사는 “해양생물은 지구 산소의 약 75%를 만들 뿐 아니라 인류에게 식량, 의약품, 에너지 자원 등을 제공하는 인류의 동반자”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거문도 해양생물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이 널리 알려지고, 그 보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의 개관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