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1만 TEU급 초대형선박 기항
한진 네덜란드호 광양항 처녀취항, 물동량 증가 청신호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이상조)은 오는 4월 2일 한진해운광양터미널에서 1만 TEU급 초대형선박인 한진 네덜란드호(Hanjin Netherlands)의 첫 취항 기념행사를 가진다.
이번에 취항하는 한진 네덜란드호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를 한꺼번에 1만개를 실을 수 있으며, 이는 축구장 크기의 3배에 달한다. (총길이 349m, 폭 46m, 총톤수 113,515톤, 서비스 속력 25.1 Knot)
항로는 Asia North Europe #6(NE6) 서비스로 명명되어 광양항을 시작으로 중국, 홍콩, 영국 훼릭스토우, 싱가포르 등에 주 1회 운항한다.
선박대형화 추세에 따라 최근 조선되는 초대형 선박은 수심 15m 이상의 항만에서만 접안이 가능하므로, 앞으로 15∼19m의 깊은 수심을 보유한 광양항을 이용하는 초대형 선박이 줄지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해운 광양지점 이재근 차장은 “금번 첫 취항하는 한진 네덜란드호에 전라권 수출화물 1,000TEU를 싣고 4월 2일에 출항하며, 선복량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광양항 신규물량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