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부산항,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추세 지속
전분기 대비 부산항 2.7%, 광양항 1.5% 증가
부산항, 광양항 등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하면서 3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0년 3/4분기 4,873천TEU(Twenty-foot Equivalent Unit,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4/4분기 4,992천TEU에 이어 올들어 1/4분기에는 4,993천TEU를 처리했다.
25일 국토해양부(장관 : 정종환)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29개 무역항의 전체 항만물동량이 3월에는 1억 1,147만톤, 1/4분기에는 3억 992만톤 처리되었으며, 2010년과 비교하여 3월 기준으로는 8.1%, 1/4분기 기준으로는 7.4% 각각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평택당진항은 현대제철의 철광석 및 무연탄 수입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9.1%, 울산항은 원유 및 석유 정제품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10.8% 증가했으며, 포항항은 무연탄 등의 수입 감소로 5.5%의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유류와 유연탄 및 자동차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7%, 18.9%, 12.9%로 크게 증가했으며, 기계류와 화공품은 각각 6.1%, 7.1%의 감소세를 보였다.
한편, 컨테이너는 수출입 물동량 증가와 환적화물 유치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1.8% 증가한 4,993천TEU를 처리했다.
또, 부산항은 전년동기 대비 13.8% 증가한 3,725천TEU를 처리하여 역대 분기 물동량으로는 최고 실적을 달성했고, 광양항 및 인천항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3%,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