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컨테이너 물동량 5만TEU 돌파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25% 대폭 증가
 

포항 영일만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6월 15일 현재 5만3449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6443TEU에 비해 325% 증가세를 기록했다.

15일 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 이상진)에 따르면 이중 수출입화물은 2만6,460TEU로 지난해(7,336TEU) 보다 360%, 연안화물은 2만6,989TEU로 지난해(9,107TEU) 보다 296% 각각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달성한 5만TEU 보다 4개월이나 단축한 것으로 포항항만청 및 유관기관 등의 적극적 마케팅과 글로벌 경기 회복추세 반영에 따라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물량과 연안 피더선으로 수송되는 포스코 및 현대제철의 스크랩(scrap) 등 부원료의 수입물량 증가로 지난 3월(11,625TEU) 이후 3개월 연속 1만TEU이상을 달성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포항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현재 영일만항에서 극동러시아, 북중국, 서일본을 연결하는 6개 항로 주11항차 서비스를 하반기에는 동남아시아, 러시아, 중국, 일본에 추가 항로 개설 및 물동량 확보를 위한 포트세일을 강화하여 올해 물동량 목표인 15만TEU 달성 등 항만 조기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