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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는 무엇인가

특별기고=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열쇠는 무엇인가
청렴 정직 신뢰의 3요소---임송학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 


일제강점기를 지나고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우리는 60년 만에 세계 13위의 경제 대국이 되었다. 그야말로 눈부시다 할 만하다. 고도의 압축성장 뿐만이 아니라 개발독재를 끝내고 민주화를 성공적으로 일궈낸 것도 세계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시대의 귀감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세계가 한국을 다시보고 부러워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최근 K-POP의 열기는 팝의 본 고장인 유럽을 강타하며 새로운 한류를 만들고 있다. 아이돌 그룹들의 활약상을 보고 있노라면 한국인이라는 자긍심이 한껏 올라가는 것은 비단 필자의 느낌만은 아닐 것이다.


 또한 스포츠 분야는 어떠한가? 우리나라 배구가 세계최강 중 하나인 쿠바와 프랑스를 이겼다. 특히, 쿠바는 23년 만이라고 한다. 그리고 골프, 수영, 축구, 체조 등 여러 종목에서  대한민국의 많은 스포츠인들의 활약상은 실로 대단하다 할 만하다.


 이러한 현상은 개인의 성공은 물론이거니와 Korea 브랜드를 알리고 높이는데도 크나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 즉, 우리의 상품을 더 많이 더 높은 가격에 팔수 있는 시너지효과가 그것이다. 우리의 아이돌 스타나 스포츠 스타들이 일상에서 노출하는 모든 제품들을 세계인이 주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의 이러한 현상들을 보고 단순히 “대단하다!”, “놀랍다!”라는 생각에서 그쳐야만 할까? 필자는 그들이 어떻게 그런 위치에 가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더 깊은 분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단지 재능이나, 운, 배경만으로 그러한 성과를 내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면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수반하는 훈련, 피나는 눈물과 땀방울이 함께 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목표의식과 정직한 노력의 결과가 지금 그들의 성공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 한다.


 모두(冒頭)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식민지와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유일한 나라이다. 피나는 노력과 눈물, 땀방울의 성과물은 우리 부모님들이 일궈낸 자랑스러운 역사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부모 세대의 성과물을 단지 소비만 해서야 되겠는가?” 하고 반문해 본다. 우리는 우리의 후세에게 어떤 나라를 물려주어야 할까? 그 답은 지금보다 더 나은 나라, 즉, 선진일류국가가 그 정답일 것이다.


 그러면 선진일류국가는 어떻게 이루어 내야 할까?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피나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 부모세대의 방식 그대로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의 몸집과 정신이 훌쩍 커버려 옷이 작고 어울리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한층 성숙해진 현재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병폐적 방식이 서로 충돌하면서 빚어낸 사건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부정부패, 부정당한 경쟁, 밀실야합 등 공정하지 못한 방식을 고집했다간 사회의 지탄을 넘어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그것이다. 우리 사회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관습과 관행을 버리고 물리치기에 여간한 노력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 앞선 세대보다 더 많은 피눈물과 노력이 필요로 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우리나라가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열쇠를 청렴, 정직, 신뢰라는 3요소를 제시해보며 우리 사회 속에 3요소가 충만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정한 경쟁문화, 청렴하고 정직한 사회, 누구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확립되어질 때 “정직한 땀방울”은 더욱 많아질 것이며 이것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특히 정직이란 말에는 진정성이 내포되어 있어야 상호간에 뜨거운 가슴으로 열린 마음을 교통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일은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우리 모두의 공동의 과업이다. 그리고 이 공동과업에 부모 세대가 그러했듯이 우리도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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