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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밀수단 1200억원대 국제밀수조직 적발

형제밀수단 짝퉁백화점
비아그라 923만정 핸드백 시계 등 15만점 1,200억원대 국제밀수조직 적발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진인근)은 지난 7.7일(금) 가짜 비아그라(923만정), 명품시계(24,800점) 등을 가구 속에 은닉하여 밀수입한 형제, 친인척이 가담된 국제밀수조직(7명)을 적발하여 국내유통총책인 동생 N씨(남, 33세)를 구속했다.


N씨 형제는 중국에서 인터넷상 럭스(lux), 도도(dodo) 등 짝퉁을 암시하는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는 J씨 등과 공모해 국내 도소매상이나 일반인들로부터 주문을 받고, 대금은 국내은행에 개설된 외국인 명의 계좌(일명 대포통장)에 입금받는 방법으로 자금관리하면서, N씨(36세, 형)는 중국 광저우에서 공급책 J씨(남, 35세, 상표법 전과 5범) 외에도 Y씨, K씨로부터 물건을 수집해 국내로 보내면 동생 N씨가 택배로 배송하는 방법으로, 가짜 비아그라, 핸드백, 의류, 시계, 신발, 성인용품 등 짝퉁백화점을 차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품목을 밀수하여 국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이들이 밀수입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에 유통시킨 물품은 비아그라 923만정, 신발 6,550족, 시계 24,800점과 핸드백, 지갑 등 각종 잡화류 15만점으로, 정품시가로는 무려 1,212억원에 달해 최대의 짝퉁 조직밀수사건으로 확인됐다.


인천세관 조사팀은, N씨 등이 중국 공급책, 운송책, 국내 판매책 등으로 역할분담하고 외국인명의 휴대폰(일명 대포폰)으로 서로 통화하면서, 밀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먼저 받아놓기만 하는 1차인수책까지 따로 두고, 밀수품 인수장소를 수시로 옮기는 등 치밀하게 점조직 형태로 활동함에 따라 수사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수개월에 걸쳐 운송과정을 추적하던 중 국내 1차 인수책이 밀수품을 운송해간 화물차 기사의 계좌에 단 한차례 운송비(6만원)를 입금한 사실을 단서로 계좌를 추적하여 1차 인수책의 신원을 확보해 밀수품을 은닉한 테이블등 가구를 폐기한 업체를 찾아내 폐기비용을 입금(10~20만원씩 5회)한 계좌를 역추적하여 N씨의 사무실 등을 확인한 후 급습하여, 밀수입해 보관 중이던 비아그라, 신발 등 현품과 범행사실을 기록해둔 노트, 배송내역 등을 증거물로 확보함으로써 자칫 미궁에 빠질 수도 있던 대형 조직밀수 사건을 해결했다.


또 그 과정에서 N씨 형제와 공모해 국제운송 및 통관책으로 밀수입에 가담한 자로 국제화물운송업체를 운영하는 C씨(39세), 중국 공급책 Y씨(37세) 등 총 7명을 검거함으로써 국제밀수조직을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인천세관은 이들로부터 밀수입품을 구입한 전국 도소매상 등 국내 위조상품 유통조직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는 한편, 이들과 유사한 형태의 국제밀수조직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조직을 총동원해 공정무역 침해사범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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