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는 멸치·고등어·갈치 등 난류성 어종이 많이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1일 발표한 ‘2006년도 9월중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전체 어업생산량은 18만5861톤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8%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11만7553톤 ▲양식어업 1만9417톤 ▲원양어업 4만6599톤 ▲내수면어업 2292톤으로 집계됐다.
해면어업 중에서는 멸치(2만6433톤), 고등어(1만4995톤), 갈치(1만901톤)가 각각 30.8%, 93.0%, 26.1%로 크게 늘었다.
이같은 어획량 증가는 북상회유어군 형성(멸치), 난류세력 확장(고등어) 등 계절적인 수온상승과 함께 내유량 증가(갈치) 때문으로 분석됐다.
양식어업은 넙치 3674톤(6.9% 증가), 조피볼락 1495톤(35.3% 증가), 전어 443톤(314%) 등의 주도로 전체적으로 29.9%가 늘었다.
원양어업은 가다랑어(107.1% 증가), 명태(33.3% 증가). 전갱이류(106.9% 증가)는 증가한 반면, 꽁치(81.9% 감소), 황다랑어(74% 감소), 민어(26.2% 감소), 삼치(79% 감소) 등 감소로 전체 어획량은 소폭(2.2%) 감소했다.
내수면어업은 뱀장어 출하물량 증가와 함께 동자개, 금붕어, 새우류, 게류, 다슬기 등은 증가하고, 송어류, 향어, 메기, 미꾸라지 등 17종은 감소했으나 전체 생산량은 작년 같은 달보다 17.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