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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유전자원관리 고삐죈다

산림품종관리센터, 산림유전자원관리 고삐죈다
11~12일 하동녹차연·순천대·목포대와 잇달아 관리기관 지정협약식

산림청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원장 이갑연)가 주요 산림유전자원을 보유한 연구기관들을 잇달아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하고 산림유전자원 관리강화에 나섰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지난 11일 순천대학교(총장 송영무) 산림자원학과 및 하동녹차연구소(대표 조유행)와 관리기관 지정협약식을 맺은 데 이어 12일에는 목포대학교(총장 고석규) 한약자원학과와도 협약식을 가졌다.(사진:지난 11일 경남 하동 하동녹차연구소에서 열린 지정협약식 장면.)

하동녹차연구소는 야생 및 국외도입 차나무 12품종 1300점을 수집해 보존하고 있다. 또순천대학교는 난대지역 산림유전자원 10종 390점을, 목포대학교는 약용식물 유전자원 178종 1100점을 각각 보유한 기관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2009년부터 시행된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유전자원 수집·보존·특성분석·평가, 산림유전자원 다양성 확보·이용·연구, 정보화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을 지정해 자생 산림유전자원의 신품종 개발을 장려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기관을 포함해 5개 기관이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산림유전자원은 바이오산업의 핵심소재로 세계시장 규모가 2조50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국내에서는 자생 산림생물 3만∼4만종 중 일부만이 실제 산업에 활용되고 그마저도 기후변화, 자연재해, 산림훼손 등으로 소실위험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산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협약이 해당 유전자원보존을 강화하고 신품종 개발연구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갑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원장은 "산림유전자원 관리기관 지정은 앞으로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며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생물자원 전쟁에서 국내 산림유전자원에 대한 권리주장의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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