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대한민국 해군 차기 호위함 FFX 배치II동력제공업체로 선정
세계적 동력시스템 공급 업체 롤스-로이스는 대한민국 해군의 차기 FFX 호위함에 동력을 제공할 MT30 가스 터빈 공급업체로 선정되었다. 이는 아시아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록된 MT30 수주이다.
FFX 호위함은 쌍발이 아닌 단발 MT30을 사용하게 됨으로써, 다양한 해군 함정에 적합한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엔진이라는 점을 입증한다.
롤스-로이스 해군 사업 사장, 앤드류 마쉬(Andrew March)은 “대한민국 해군의 FFX 배치 II 사업의 첫 호위함을 위해 MT30가 선정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전 세계 많은 해군이 동력이 요구되는 정교한 온보드 시스템을 갖춘 전(all)-전자식 함정을 선택하고 있다. MT30은 세계에서 가장 첨단화된 해군 함정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엔진”이라고 말했다.
그는 “MT30이 탑재된 세계 최초의 호위함을 인도하는데 있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그리고 한국 해군과 함께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MT30은 4천5백만 시간 이상의 운용 경험과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롤스-로이스 항공 엔진 기술에서 파생된 엔진이다. MT30은36~40 메가와트 출력을 생성 할 수 있는 해양용 가스 터빈 중 가장 큰 동력 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제한되고 조밀한 공간 조건에서 큰 출력을 요구하는 해군용 추진 체계로서의 핵심 요소를 만족시키는 요인이다.
FFX 배치 II 사업은 8척의 호위함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이번 MT30 선정은 이 사업의 첫 호위함을 위한 것이며, 대우해양조선(DSME)에서 건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MT30 엔진은 한국으로 선적되기 전 영국에서 제작과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함정에 최종 장착되기 전 공기 흡입구, 배출구 및 보조 장비가 포함된 강철 인클로저에 통합되는 작업은 현대중공업(HHI)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MT30은 또한 미 해군의 DDG-1000 줌왈트(Zumwalt) 급 구축함과 영국 해군의 새로운 퀸 엘리자베스 급 항공모함 사업에서도 선정된 바 있으며, 현재 미 해군의 프리덤(Freedom) 급 연안전투함에서 운용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