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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칼럼

시론=남을 배려하지는 못 할 망정 피해는 주지 말자

올바른 삶, 바른 인생을 영위하는 길은 무엇일까
타인을 배려하지는 못 할 망정 피해는 주지 말자
 
골프를 인생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골프를 직업으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인들에게 있어 골프를 잘 할수 있는 일은 그렇게 쉽지가 않다.

어릴적부터 골프를 직업으로하여 우리나라 男女가 세게적인 수준에 올라 각광을 받고 있어 여타 국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있어 골프를 할 수있다는 사실은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골프는 각자가 어떤 계기로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건강을 위해서, 아니면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기 위해서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골프는 이같은 계기도 중요하지만 골프를 하겠다고 막상 마음을 갖고 시작하면서 고행의 길이 시작된다.

골프 자체가 아무리 운동신경이 발달되서 하나를 배워 몸으로 익혀 그대로 샷을 할 수 있으면 몰라도 어느 단계까지는 이론적으로 알아도 그것을 몸에 익혀 실제 샷을 제대로 이행하는 일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론적으로는 알아도 몸이 말을 안들어 잊어버리기가 대부분이어서 미스 샷을 하는 경우가 허다 하다. 따라서 골프 자체가 피나는 훈련과 연습을 통해 이론과 함께 몸에 의해 감각적으로 샷을 할 수 있었야만 한다.

이 단계가 바로 인생으로 말하자면 긴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나와 취업을 하는 단계로 볼 수 있다. 이처럼 각고의 훈련과 실습 등을 통해 익힌 골프 실력을 바탕으로 필드에 나가서 첫 3명과 라운딩을 하게 되면, 인생에 있어 직업전선에 들어가 첫 직장생활하는 단계일 것이다.

이에 첫 3명과 필드를 나가 운동을 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머리를 올린다'는 등으로 통칭되지만 첫 라운딩하는 3명은 평생 골프 인생에서 길잡이가 된다. 그래서 누구와 처음 라운딩을 했는가가 어떤면서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견 골프인들은 첫 라운딩하는 사람과는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상엔 같이 라운딩할 이유가 없기에 더욱 그렇다. 일반인들도 이처럼 첫 직장과 같이 생활하는 동료와 상사가 인생 여정에 큰 영향을 주는 점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첫 라운딩을 거친 후에도 지속적인 연습을 통해 그간 익힌 골프 실력을 감각적으로 지속할 수 있도록 몸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이는 앞으로의 라운딩을 대비하여 필수적인 조건이기도 하다. 각자의 사회생활도 마찬가지다.

바쁜 사회생활속에 어느 정도의 상태로 라운딩에 대비하려면 운동신경이 발전한 사람이라고 할찌라도 초보 시절엔 최소한 일주일에 2~3회정도는 연습을 해야 할 것으로 본다. 필자의 경우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골프를 지인으로부터 권유받아 유일하게 하고 있어 그나마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매일 1시간 30분 정도 꾸준히 연습을 하고 있다. 그래도 운동엔 소질이 없어 내가 볼때는 별로 잘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든 라운딩하는 3명과 골프 수준이 어느 정도 비슷하지 않으면 같이 라운딩하는 기회도 점차 줄어 들 뿐드러 라운딩하면서도 이들 3명에게 피해를 주어 결국은 라운딩의 기회를 잃게 된다. 3명은 파4 홀에서 2~3샷에서 대부분 언 그린하는데, 본인은 그렇게 못 할 경우엔 이들 3명이 기다려야 하고 그렇게 되면 이들 3명은 그 흐름을 유지하지 못해 라운딩을 즐기지 못하도록 하는 원인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골프 자체가 바로 이러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라운딩을 같이하는 남을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실력을 유지해야 하고 아울러 그 실력을 유지하면서 라운딩을 해야 이들과 대화를 나누며, 더불어 이들이 혹시 미스 샷을 했을 경우에 볼을 찾아 주는 등 동반자를 배려할 수 있는 여유에 의해 즐거운 라운딩을 할 수있다. 따라서 골프는 동반하는 상호간의 예의와 배려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렇기에 골프는 자기가 선수이고 감독이고 심판이면서, 특히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정지된 공을 살리는 가운데 하는 집중이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운동이다. 이처럼 골프는 모든 것이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

이러한 골프는 각자의 인생살이, 즉 자신의 삶과도 마찬가지다. 항상 앞날의 모든 것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우후락(先憂後樂)이라는 중국의 유명한 고사성어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아날까 생각한다. 남에게 배려하지는 못할 망정 피해를 주는 일이 없는지를 항상 반성하면서 살면, 그 삶은 크게 잘못된 삶이 아닌 그나마 올바른 인생을 영위하는 것으로, 인생살이 5단계 중 3단계에 들어 설 수있는 것이라고 볼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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