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7.3℃
  • 흐림강릉 11.2℃
  • 서울 10.4℃
  • 대전 10.6℃
  • 대구 20.7℃
  • 맑음울산 17.0℃
  • 흐림광주 11.7℃
  • 구름많음부산 19.5℃
  • 맑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4.7℃
  • 흐림강화 8.8℃
  • 흐림보은 10.8℃
  • 흐림금산 10.4℃
  • 구름많음강진군 12.8℃
  • 구름많음경주시 16.2℃
  • 구름많음거제 18.7℃
기상청 제공

上海현지법인 출범, 기획특집①---대한통운 글로벌 프로젝트

KE GLOBAL LOGISTICS NETWORK

 
2006년 5월 25일 저녁 중국 상해의 국제적인 호텔에서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대한통운의 중국법인인 한통물류(상해)유한공사의 오픈 행사가 있어 현지 주요관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행사에는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을 비롯해 주시경 영사와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및 국내외 관련 주요 내빈들이 대거 참석하여 성황을 이뤄, 대한통운의 중국 대륙 점령의 신호탄을 만 천하에 공개한 것이다. 최근 대한통운의 행보를 보면 날아 다닌다는 것이 업계의 평이다. 그만큼 해외 활동에 가속 폐달을 밟고 있다는 평가다.
 
이같은 반응을 불러오고 있는 것은 이 국동 사장이 작년 7월 취임한 이후, 대내외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물류사업 강화를 주창하고 있는 경영전략이 빛을 보고 있는 것이다. 작년 7월 이후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한통운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보면 다음과 같다.      

  

▲ 중국 대륙 글로벌 전략


한통물류(상해)유한공사의 오픈행사에서 이국동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통운이 중국내의 국제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출발점임을 선언하고 국제종합물류기업으로서 해상/항공포워딩, 창고관리, 통관 대리와 무역업무 등 다양한 업무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내에 북경▪천진지역의 화북거점, 상해▪소주▪무석 지역의 화중거점, 홍콩▪심천 지역의 화남 거점을 확보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한.중,일 3개국을 연결하는 새로운 루트를 개발하고, 중.미와 중.유럽간 포워딩 영업도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 가시화 되어가는 글로벌 네트워크   


올해 초부터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다. 이 사장은 어느 기자간담회에서 “운송단가 경쟁으로 레드오션화된 국내물류시장에서는 생존하기 어려우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제물류시장에 진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통운의 국제 거점 확대는 향후 성장을 위한 승부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뜻이다.
 
올해 최초로 설립된 법인은 1월 베트남 종합물류 합작법인인 코렉스 사이공이다. ‘KOREX-SAIGON LOGISTICS Co., Ltd.’라는 이름의 이 합작법인은 국내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종합물류법인이며, 대한통운과 자회사인 대한통운국제물류, 베트남 SAIGON SHIPPING사 3자 합작으로 설립됐다. 이 법인은 베트남 현지에서 육상운송 및 통관업무, 포워딩, 창고업, CFS관리 등의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뒤이은 4월 중국 상해에 ‘코렉스 로지스틱스 (상하이)’라는 법인을 세웠다. 5월 25일 오픈 행사를 한 한통물류(상해)유한공사(韓通物流(上海)有限公社)다. 회사 관계자는 설립 첫해부터 흑자 경영을 할 정도로 사업을 왕성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멀지 않아 중국내 10대 종함물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근 이국동 사장은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리비아를 방문, 리비아 대수로 관리청 가우드 장관과 직접 만나 리비아 오일 프로젝트의 송유관 매설공사 부문을 대한통운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겠다는 뜻을 전하고, 리비아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이외에도 리비아 대수로 공사에 사용되는 자재의 해상운송에도 참여할 예정으로 있다.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대한통운은 파이프라인 공사를 목적으로 하는 현지지사 설립을 서두르고 있으며, 해상운송사업을 주관할 영국 런던법인(KOREX LONDON Co., Ltd.(가칭))과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법인을 차질 없이 진행하여 글로벌 물류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올해 안에 베트남 물류법인의 확장과 동경지점의 현지 법인화 그리고 대한통운미국상사의 5개 직영점을 9개로 확대하고 국제택배사업을 강화하여 국적기 취항지역과 직영거점을 중심으로 동서간 장거리 운송사업을 정기노선화 할 계획이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과 관련, 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KE(Korea Express:대한통운의 영문명 약칭) GLOBAL LOGISTICS NETWORK’라는 이름의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 베트남 법인이 설립된 것이며 향후 계획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한통운의 최종적인 목표는 한국의 수출입 물량은 물론 국제간 이동 화물의 운송을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하게끔 해 국제적인 통합물류(SCM)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계의 네트워크는 자체 개발한 대한통운 그룹의 Global IT Solu tion으로 보다 빠르고 업그레이된 물류운영 체제가 뒷받침 한다고 한다
 

▲ 신규 국제 물류 사업 개발


작년 12월 신규 취항한 평택-동경 간 카훼리 라인은 국제물류사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동경에서 반도체 설비를 실은 무진동 차량을 카훼리로 운송, 평택항에서 하차해 바로 육상운송을 한다는 것. 기존 항공기 운송은 시간이 하루 정도 걸리지만, 비용과 실제 하역, 포장 등 부대시간이 많이 걸리고 취급이 까다로왔다.
 
카훼리 운송은 2일에서 3일 정도 시간이 소요되지만, 실제 운송시간이나 취급 난이도 면에서 기존 항공기 운송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왔다. 현재 부정기운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이 카훼리 라인은 향후 중국 등지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통운 미국상사 역시 새로운 사업 진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 4월 25일 이국동 사장이 직접 미국을 방문하여 미국 한인사회에 가장 높은 인지도와 점포망을 자랑하는 유통그룹인 ‘H마트’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는 것.
 
대한통운은 뉴욕 맨하턴 32번가 H마트 매장에 국제택배 취급 1호점을 오픈했다. 향후 전 H마트 매장으로 128개까지 이를 확대하기로 하는 한편 H마트 측은 대한통운에 물류과정을 맡기기는 것을 추진키로 했다.
 
이외에도 광양항 3단계 1차 5만톤 급 4개 선석과 배후부지가 내년 초 완공되면 런던금속거래소 거래품(LME)의 보관하역, 중남미 지역 국제물류사업 등 새로운 사업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 항만물류 강화 국제물류시너지 효과 노려


대한통운의 항만하역사업은 76년이라는 긴 역사를 갖고 있다. 부산, 광양, 인천 등 전국 11개 항만에서 58개 선석을 운영하고 있는 대한통운은 특히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부문에서 숙달된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 감만터미널은 부산항만공사(BPA)로 부터 2005년 가장 생산성이 높은 ‘올해의 부두’로 선정될 정도로 터미널 운영의 앞선 노하우를 자랑한다. 컨테이너 부문과 부가가치가 높은 각종 부대사업은 대한통운의 새로운 성장동력원 중 하나다.
 
최근 운영권을 흭득한 광양항 3단계 1차 5만톤급 4개 선석은 25만평의 넓은 배후부지와 천혜의 자연조건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라인이 광양 기항라인을 점차 확대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부두 운영사는 향후 30년간 선박의 이/접안, 컨테이너의 하역, 이송, 장치 및 인수도 등 부두운영 전반에 대한 전용사용권을 가진다.
 
  대한통운 이국동 사장은 광양항 운영권 흭득시 보도자료를 통해 부두 운영사 선정과 관련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1개 선석으로는 증가하는 계약 선사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는데 애로가 있었으나 광양항에서 신규 4개 선석을 확보하게 되어 고품질의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국제 규모의 터미널 운영사로 발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회가 된다면 세계 터미널 운영사업에 진출하겠다는 야심을 내비친 것이다.
 
이외에도 대한통운은 지난 2월 9일 울산 신항 남항 부두 7번 선석을 확보했으며, 부산신항, 인천 및 평택항 부두 개발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통운은 부산신항 배후무류단지와 광양항 배후물류단지 및 관련부지 26,000평도 확보하여 터미널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통운과 온두라스의 무역 및 투자기업인 카티코프(CATICORP; Central America Trade Investment Corporation)社로 구성된 대한통운 컨소시엄은 이후 합작사를 설립하여 광양 배후 물류단지를 동북아 수출입 화물의 전초기지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대한통운은 국내 물류기업 최초로 중남미 국가와 제휴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이 기업과 함께 중남미 지역에 물류를 포함한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진과 합작투자로 진행하고 있는 인천 GM대우 KD센터는 최근 GM그룹내에서 GM대우의 입지가 강화되면서 큰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통운은 GM의 전세계 거점으로 보내지는 완성차 부품의 포장과 선적 등을 맡게 되며, 향후 사업모델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 글로벌 인재 양성 박차


이국동 사장의 인재관은 특별하다. 회사의 자산인 장비에 비유해 인재는 회사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한다. 인재양성은 그의 경영철학중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글로벌화의 첨병은 바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사장은 국제요원 양성을 위해 법정관리 6년만에 8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 차기 해외 주재원 재목들을 채용했다. 또한 5년만에 승진고시를 부활하여 능력있는 인재를 선발했다. 시험과목도 외국어 비중을 두배로 높였다. 이사장의 글로벌 인재 양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해외법인과의 교환근무제, 사이버 교육과정 개설, 원어민 강사를 초청한 영어 강좌 등 사내 아카데미를 일상화해 외국어는 물론 국제적인 문화와 감각을 익히토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안으로는 정부의 동북아중심 물류국가 정책과 밀물처럼 들어온 대형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 잠식, 밖으로는 미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이 물류산업을 국가 중요 기간사업으로 분류하며 논란이 뜨거운 이때에, 사내는 물론 업계에서조차 항만물류와 국제통으로 불리는 이국동 사장의 대한통운호가 국내 1위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너무도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건데 올해 중 중국 지점 추가 설립, 런던법인, 일본법인, 리비아 지점 설립 및 확대, 중남미 지역 진출이 예정되어 있는 대한통운의 글로벌 네트워크 현황은 다음과 같다.
 
대한통운미국상사
(KOREA EXPRESS U.S.A. INC)
1974년 설립.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로스엔젤레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두고 있다. 이외에도 시애틀, 벤쿠버, 토론토 등지에 5개 대리점을 두고 있다. 수출입화물의 해상 및 항공운송 주선, 창고 보관업, 국내운송사업, 해외이주화물 사업과 한국정부가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하는 군수물자 운송대행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대한통운동경지점
(THE KOREA EXPRESS TOKYO BRANCH)
1972년 설립. 한국 최초로 설립된 일본내 물류거점이다. 동경에 자리잡고 있으며, 해상/항공 포워딩, 창고 보관 및 해외 이주화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코렉스-사이공 로지스틱스
(KOREX-SAIGON LOGISTICS Co., LTD.)
1996년 설립. 베트남 종합물류합작법인으로 베트남 국영선사인 사이공쉬핑사와 합작으로 설립됐다. 수출입컨테이너 운송, 통관 및 해상/항공 포워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
(KOREX LOGISTICS (SHANGHAI)Co., LTD.)
2006년 설립된 중국 종합물류법인. 5월 25일 그랜드 오픈 행사를 통해 현지 업계에 공식 데뷔한다.
 
대한통운 리비아본부
1983년부터 시작된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위해 설치됐다. 현재 트리폴리와 벵가지 지역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