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학교 훈련단, 올해 해상종합훈련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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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팀워크 중요성 교육장면 |
조타·전탐 등 7개 분야 24개 종목에 대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해·육상 순환보직에 따른 팀워크 강화와 안전운항, 인명구조, 선박예인 화재진압 등 함정실무 관련 종목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대민서비스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해상테러, 해양오염, 원전방호 등 위기관리 유형별로 해상종합훈련과 연계하여 위기관리 대응매뉴얼에 따른 '위기관리 대응 특성화 현장훈련'을 병행실시하여 대형 해난사고 유형별 위기관리 대처 능력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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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시위 대처 훈련 장면 |
올해는 한미 FTA, 새만금 해상시위 등 해상 치안수요가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훈련여건이 좋지 않았음에도 각 해경서별로 준비를 철저히 하고 반복숙달을 통해 훈련집행능력이 향상되었고 해상종합훈련 최종 점수가 BSC(성과관리시스템) 함정지표에 반영되어 서별 함정간 선의의 경쟁이 고조되었음을 보여줬다.
또한, 3001함은 ‘유류절약 십계명’ 선정 등 자체 에너지 절약의식을 고취하고 279함은 불법 중국어선 나포시 신속대응을 위한 휴대용 경찰장구 보관함 제작으로 출동시간을 2분 이내로 단축했다.
255함은 구명장구류를 포승줄, 히빙라인 형식으로 고정하여 함수, 함미 등에 분산 비치, 117정은 구명볼을 현실에 적합하도록 개선하여 인명구조 훈련성과를 거양했으며 131정은 함정발생 폐식용유를 천연비누로 재활용하여 해양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등 혁신활동과 연계하여 장비개선 등을 통한 교육·훈련을 극대화하려는 노력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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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훈련 포 사격 장면 |
상반기 각 톤급별 훈련우수 함정은 부산 1503함, 속초 260함, 여수 115정, 목포 P-79정, 부산 119정, 태안 방제 21호였으며 하반기에는 동해 5001함, 울산 307함, 여수 117정, 태안 P-68정, 군산 P-132정, 인천 방제19호가 훈련우수 함정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훈련단 오안수 단장은 훈련에 앞서 항상 “팀워크란 하나하나의 개인 역량을 모아서 팀의 능력을 배로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다”고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해상종합훈련을 실시한 일선 함·정장들은 “훈련을 통해서 함정승조원 팀워크를 향상시키고 각종 위기상황에서의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역량을 배양함으로써 신임경찰관에게 좋은 교육·훈련의 장이 되었다”며 한결같이 훈련의 중요성에 의견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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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 방수 훈련 교육 장면 |
훈련단에서는 해상종합훈련 기간을 3일에서 4일로 연장하고 훈련평가 비율도 정박훈련(40%반영)보다 해상훈련(20%반영)의 평가비중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또한 내부고객인 함정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여 보다 발전적인 훈련을 집행하고자 설문조사도 실시중에 있다. 200일간의 상·하반기 해상종합훈련의 대장정을 마쳤지만 또 다시 훈련은 시작된 것이다.
교육과 훈련은 해양경찰 함정 안전운항과 완벽한 해상치안태세 확립의 기초적 원동력이다. 해상종합훈련에 열의와 성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함정 승조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