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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탐방

創刊 7주년특집:삼성증권 SNI 부산지점 독특한 영업으로 화제

創刊 7주년특집:부산 증권가에 부는 창조경영 현장을 가다
삼성증권 SNI 부산지점 독특한 영업으로 화제
경남 부산권 최우수 고객 위한 맞춤 서비스제공

얼마 전 우연한 기회에 부산 최고급 파라다이스 호텔에 들렸던 일이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누가 봐도 한 폭의 그림과 같았다.

금방이라도 뛰어 들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였으니. 그런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 또 하나는 호텔안에 증권회사가 있다는 점이었다.

호텔안에 증권회사가 들어와 있다(?)..평소 금융산업에 대한 관심이 있던 터라 슬쩍 들어가 보았다. 자동으로 문이 열리고 입구에 있는 리셉션 담당 여직원이 나를 낯익은 얼굴인양 웃으면 맞이한다.(사진: 부산파라다이스호텔에 위치하고 있는 삼성증권 SNI부산 지점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세미나실 전경)

그리고는 내 나이에 맞는 상담실로 안내를 했다. 상담실은 우리나라의 전통 한실을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또 다른 상담실은 여성 취향의 상담실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세미나실과 상담실을 겸용할 수 있는 장소도 바깥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어 충분히 감탄할 만 하였다. 그러고 보니 이 곳 시설이 너무 좋아 세미나실을 무료로 이용하는 기업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다. 
 
책임자인 이상근 삼성증권 SNI부산 지점장(사진)에게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물었다. 호텔에 입점하게 된 이유는 우선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부산고객의 특성을 우선 고려하였고 이미 서울에는 호텔에 입점한 점포가 있어 지방에서는 최초로 거액자산가 들을 위한 점포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눈에 띄는 대기업 간판대신 새겨놓은 SNI의 뜻은 무엇일까?
Special, Noblesse, Intelligence 고객을 향한 특별함과 고귀함 지적인 부분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러면 무엇이 특별하다는 것일까?
우선 매월 두 차례고객들을 위한 세미나를 하고 있다. 다른 금융기관과는 달리 상품판매를 위한 세미나가 아니라 금융시장의 흐름이나 제도, 세무, 법률, 가업승계와 같은 지식전파를 빠르게 하지 않으면 항상 뒤쳐지게 마련이고 기회를 잃을 수도 있어 항상 고객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가지고 간다. 참여 인원도 제한을 하여 운영하다 보니 사전 예약이 아니면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신청자가 많다고 한다.  특히 조찬세미나 형태로 진행하여 거액 자산가들의 바쁜 일정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고 조찬세미나 문화를 부산에 정착시킨 좋은 사례라고 느껴진다.

또 매주 각 분야별 전문가가 고객을 1대1로 상담하여 고민을 해소해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산 해운대지역은 부산 최고의 신흥 부촌지역인 만큼 그 가치는 충분히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역의 CEO를 위한 포럼을 분기별로 실시하여 CEO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상단 사진)을 만들어 주고 금융과 기업간의 지식을 통해 지역사회는 물론이고 한국경제 발전의 밑거름을 만들어 가는 지방 최고의 창조적 CEO커뮤니티가 되고 있다고 한다.

강사와 주제도 사전 검증절차를 통해 선정하여 질적으로 높은 수준의 포럼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생기는 듯 했다.
 
고객수준이 우수하다 보니 직원당 관리고객은 30명 내외로 하여 다른 증권사와는 달리 세밀하고 철저한 고객관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정 자산이 안되는 고객에 대해서는 인근 점포나 주니어급 직원들에게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체계화 되어 있어 고객을 놓지는 일은 없도록 한다니 서운할 일은 아닌 듯 하다.
 
최근 금융시장이 어려워 지면서 인근 경쟁사들이 문을 닫을 정도로 힘든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4개월 사이에 이 곳은 오히려 자산이 1000억이나 늘었다고 한다. 남들은 2~3년 걸리는 실적도 개점 1년 반 만에 초과 달성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고 고객도 증가하는 추세임을 보면 분명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는 뜻으로도 해석이 된다.

특히 해운대 명소에 자리잡은 만큼 휴가차 내방하는 고객과도 연결이 되고 있고 서울 강남지역 못지 않은 부촌 아파트들과 상가들이 즐비한 만큼 이 곳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는 누가 봐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듯 싶다.
 
금융기관은 상권과 대도로변에 있어야 하는 고점관념을 깨고 호텔에 입점하는 전략이나 고객을 위한 여러 가지 세미나, 관리방식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지방에서 선도해 가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하고 싶다.

돌아 오는 길에 부산 지역의 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지인을 통해서도 SNI의 세미나와 포럼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고의 기업으로 탄생했듯이 고객 중심적인 사고와 금융산업의 창조적인 문화가 국내 증권산업에도 확산이 되어 금융계의 삼성전자가 탄생될 수 있기를 기대 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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