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7 (일)

  • 맑음동두천 13.1℃
  • 구름많음강릉 11.0℃
  • 황사서울 11.6℃
  • 황사대전 13.5℃
  • 흐림대구 17.8℃
  • 구름많음울산 19.4℃
  • 구름많음광주 13.9℃
  • 구름많음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9.7℃
  • 흐림제주 13.5℃
  • 구름조금강화 10.0℃
  • 구름많음보은 11.9℃
  • 구름조금금산 14.5℃
  • 구름조금강진군 14.2℃
  • 구름많음경주시 18.6℃
  • 구름많음거제 19.8℃
기상청 제공

해사칼럼

사설:韓電 국내 대형화주 귀감(龜鑑) 되다

사설:韓電 국내 대형화주 귀감(龜鑑) 되다
한전 외항선사간 운임지급 상생협력 호평
여타 화주 등 정부 선도적 참여 바람직 해

국내 대형화주인 한국전력 발전자회사가 외항해운업체의 해상운임 기일을 5일로 단축했다. 이는 업계가 심각한 유동성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 있어 훈훈한 화제가 되기에 여타 국내 화주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외항선사와 대형화주간의 만성적인 갑을 관계에서 갑이 을의 사정을 감안해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갑을관계를 떠나 상생의 협력틀을 다져 나가고 있다는 평가에 따라 여타 대형화주의 귀감이되기에 충분하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7월 25일부터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고 있는 국내 해운선사에게 지급하는 해상운임을 종전 14일에서 5일로 전갹 단축하여 지급하면서 관련 선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해상 운임지급 기일을 전격 단축시켜 운영하는 한전의 경영판단은 장기해운불황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외항해운업계의 유동성을 측면 지원하는 것으로 그간 보기드문 상생협력의 일예로 받아들여 지고있다.

매년 동서발전에서 지급하는 외항선사의 해상운임 총액은 약 2,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발전소용 유연탄을 장기운송계약에 의해 외항선사가 차질없이 국내로 실어 오고 받고 있는 운임이다.

이러한 운임의 지급기한을 단축함에 따라 외항해운선사들은 약 4억원의 직접적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매월 약 80억원의 비용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어 외항선사별 자금난 위기 극복에 큰 힘이 되고 있는 것이다.

동서발전은 해상운임의 조기지급 이외에도 거래하고 있는 해운선사들의 어려움이 조기에 극복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상생의 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또 동서발전은 지난 5월 개최한 발전사와 해운선사 간담회에서 제안된 의견의 진행사항을 점검키 위해 8월 말경 발전사와 해운선사 상생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의 경우도 장기 운송 거래처인 외항해운선사들과 다각적으로 상생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져 갑을관계를 떠나 상생의 협력틀 구축을 위한 좋은 사례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협력의 적극적인 모범사례가 정부의 선도적인 관여 등에 힘입어 여타 대형화주는 물론 관련 국내 화주에게도 확산돼 외항해운업체의 안정적이고 신속한 국책 물량운송의 책무를 다하도록 함으로, 결국 국가 경제의 기틀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해 본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