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보증기금 내년 상반기 가시화 된다
외항업계 자금난 경색 조속한 설치 촉구
외항업계 자금난 경색 조속한 설치 촉구
외항해운 등 민간업체가 일부 출연하는 해운보증기금 설치 여부가 내년 상반기에나 가시화될 전망으로 분석되고 있다.
외항해운 업계는 이와관련, 선박금융공사 설치의 대선공약이 금융당국의 난색으로 사실상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등 불투명한 양상을 보이면서, 8월 중순경 설치키로 했던 해운보증기금 설치마저 늦어지고 있어 심각한 유동성 자금난에 이어 행후 대책마련에 막심한 애로를 겪고 있다.
국적외항해운업체의 유동성 자금난을 해소키 위해 추진중인 이같은 해운보증기금과 선박금융공사 설치가 올들어 당초 일정보다 관계부처의 이견 조율과정에서 어려움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가 해운보증기금 설치와 관련 관계부처 협업과제로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2014년 상반기까지 설립 여부를 검토키로 방침을 굳혔다.
해양부는 외항해운 업계의 자금난 경색의 심각성을 감안해 그간 금융당국의 선박금융공사와 해운보증기금 설치 협조를 강력하게 요청해 왔으나 보증기금 설치와 관련해 지난 8월27일 관계부처 합동 정책금융 재정립 방안에 포함하여 이러한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보증기금 설치와 관련, 향후 용역과정에서 통상마찰 문제, 재원 조달방안, 입지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보증기금 설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해양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