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화물고속Ferry 29일 120TEU 싣고 첫 출항
팬스타화물고속Ferry가 29일 120TEU의 화물을 싣고 부산~동경(670마일=1,241Km) 항로를 첫 취항한다.
이에 앞서 팬스타는 28일 17시30~18시30분에 취항식을 개최하고, 팬스타화물고속Ferry 운항에 착수키로 했다. 이날 첫 취항식을 가진 스타링크원호(M/V STARLINK ONE, 적재능력 184TEU=92트레일러, 선속25노트)는 29일 0시에 부산신항을 출항하여 32시간 후인 30일 08시에 도착한다.
이에 화물고속훼리 스타링크원호는 28일 저녁 17시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에 접안, 120TEU를 선적한다. 이들 화물은 반도체, LCD필름소재, 글라스, 부직포, 대형벌커화물, 버섯류, 소주, 신선냉동식품, 제강제품, 급송의류제품 등이다.
관련 하주들은 팬스타의 부산-동경 항로에 대단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항공서비스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월등한 품질의 운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으로,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부산신항에 화물을 선적하면 일요일 아침 동경에서 화물을 받아볼 수 있다. 값비싼 항공으로 일본 관동지역 화훼, 농수산물을 수출해왔던 국내 하주들로서는 대단히 획기적으로 대일 수출경쟁력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보다 경쟁우위에 있는 것은 통관시간을 감안하면 시간상으로 항공과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며, 대량수송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상당한 물류비의 절감이 기대된다. 1TEU(20FT컨테이너 1개) 기준하면 운임이 1/3에도 못미치는 비용이다. 더물어, 일본화물철도 JR 연계해 동경을 연결하는 PUE(Panstar Ultra Express) 서비스와 비교해도 시간과 비용면에서 50% 이상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팬스타는 2006년 오사카, 2008년 도쿄, 일본에서의 통관면허를 취득하여 신속한 통관서비스가 가능해 긴급통관으로 통관의뢰건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높다. 아울러 육상운송에 비해 CO2배출량도 적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