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신년특집:노후 연안선박 현대화 지원규모 대폭확대
16일 500억원 규모 내년도 이차보전사업 대상자 선정공고…올해보다 200억원 늘어
16일 500억원 규모 내년도 이차보전사업 대상자 선정공고…올해보다 200억원 늘어
노후화된 연안선박 현대화를 위한 선박건조자금 대출 규모가 500억 원으로 늘어난다.
해양수산부는 안전하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선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4년에는 올해보다 200억 원이 늘어난 500억 원의 선박건조자금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대출이자 중 일부를 직접 지원하는 방식으로 영세한 연안해운선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16일 2014년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 보전사업 대상자 선정 공고를 하고 이달 3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실수요자는 심사위원회 심사평가 등을 거쳐 선정된다. 정부는 선정된 사업자가 수협은행에서 대출받은 선박건조자금의 대출이자 중 3%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한다.
권준영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은 “노후화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연안운송선박의 현대화 사업을 통해 해상안전을 확보하고 여객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침체된 국내 조선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 연안선박 중 선령 25년 이상의 노후 화물선은 699척, 20년이 넘은 여객선은 45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