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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칼럼

企劃特輯=해양수산부가 어떻게 탄생했는가⑨

企劃特輯=해양수산부가 어떻게 탄생했는가⑨

1996년 동북아 국가는 물론 세계 각국가의 해양정책에 대한 높은 관심 등은 물론 해양인을 비롯한 국민들의 여망으로 김영삼정권에 의해 출범했던 바다 행정 전담부처인 해양수산부는 12년을 항해하는 동안, 모두 15명의 장관을 배출해 평균 1년미만의 임기를 수행하는데 그치고 마는 진 기록을 보였다. 1993년부터 김영삼 대통령의 문민정부 4년차에 탄생한 해양수산부는 고 신상우 씨에 이어 YS후배인 조정제 씨 2명을 배출한다. 그후 1998년부터 2003년까지의 국민의 정부인 고 김대중 정권에서는 JP연합에 따른 장관 임명을 합의키로 하여 △고 김선길 △정상천 △이항규 △고 노무현 △정우택 △유삼남 △김호식 씨 등 JP측 추천 인사 등 모두 7명의 장관을 임명하게 된다.

그리고 2003년 부터 2008년까지의 노무현 정권 5년에서도 △허성관 △최낙정 △고 장승우 △오거돈 △김성진 △강무현 씨 등 6명의 장관이 배출돼 당시 해양부의 수장으로써, 각각 우리나라 해양 역사를 만들었던 인물들로 기록되고 있다.

특이한 사실은 최장수 장관 임기를 지낸 고 장승우 씨에 이어 △오거돈 △고 김선길 △고 신상우 씨등 4명의 장관을 제외한 11명의 장관들은 짧게는 일주일여에서 수개월에 그치는 정치적인 장관 임명직이 많았다늠 점이다. 이처럼 해양부 12년 동안에 15명의 장관을 배출함으로 인해 해양장관에 대한 이미지와 무게가 그맘큼 비약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통령을 배출했던 부처로 해양수산부의 우리나라 해양역사는 새롭게 발전하는 기록을 남기 될 것이다.

따라서 이들 장관 15명 가운데 가장 많은 업적을 남긴 장관이 누구일까에 대해 궁금증으로 수소문을 하게 되면 선뜻 누구라고 말하고 밝히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만 큼 15명의 장관이 뚜렷하게 남긴 업적이 없다는 이야기로 풀이되고 있으나 그나마 업적을 남긴 장관을 찾는다면 외항해운업에 톤세 등의 정책을 도입했고, 수협은행 등에 1조2천억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하는데 성공했던 고 노무현 전 장관이자 대통령을 손꼽는 사람이 많다.

당시 2000년 8월부터 2001년 3월까지 비교적 짧은 재임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해운업과 수산업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케 한 정책을 도입했던 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003년 16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참여정부를 출범시키면서 부터 해양수산부를 그야말로 제2의 대도약의 기틀을 다지고 미래 해양강국으로 향하는 안전 항해에 들어 가도록 했다는 차원에서 업적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하튼 대통령 본인이 해양부 장관을 지낸 바 있어 누구보다 잘아는 행정부처임으로 여타 부처보다 상대적으로 대통령의 힘이 많이 실릴것으로 보여 과연 취임 후 누구를 장관으로 발탁하는냐에 비상한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다. 이에 대통령 취임후엔 인수위 제2경제위에서 일했던 허성관 씨를 발탁하는가 하면, 본인이 해양장관으로 재임하는 동안 소위 코드가 맞았던 최낙정 씨 등 모두 6명을 장관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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