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25:잠수사 12명 추가 투입 예정 새 바지선 도착
대책본부 32일째 민간잠수사 참여 수색에 큰 활력돼
가족 안전 위해 조립주택 주변 순찰 강화 실종자19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2일째인 17일 “어제까지 16명의 잠수사가 지원했고 이 중 12명이 오늘 팽목항에 집결해 자격·경력 및 신체 상태를 점검받은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잠수요원이 투입되고 있다.)
대책본부 32일째 민간잠수사 참여 수색에 큰 활력돼
가족 안전 위해 조립주택 주변 순찰 강화 실종자19명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32일째인 17일 “어제까지 16명의 잠수사가 지원했고 이 중 12명이 오늘 팽목항에 집결해 자격·경력 및 신체 상태를 점검받은 후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진: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의 실종자 수색 작업을 위해 잠수요원이 투입되고 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10시 상황브리핑에서 “힘든 시기에 뜻있는 민간잠수사의 참여가 수색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잠수사 인력대체와 관련해 우려와 걱정이 있다” 며 “현장 여건이 거칠고 심해 잠수가 가능한 잠수사가 제한돼 있어 대체 인력 모집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더욱 힘을 내어 수색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새로운 작업 바지선은 오늘 새벽 2시 35분경 이미 현장에 도착해 작업 준비 중에 있다”며 “작업바지선(DS-1호)은 415톤으로 감압 챔버와 잠수사 숙소 등 잠수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인은 “오늘 새벽 4시 10분경 4층 선수 좌측 격실에서 희생자 한 명을 수습해 지금까지 희생자 수는 285명”이라고 밝혔다. 실종자는 19명이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 113명은 3층 식당 주방, 선수 다인실, 4층 중앙 좌측 통로,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중앙 격실을 확인 수색할 계획이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시 및 진도군에 거주하고 있는 TV 수신료 납부 대상자 중 피해를 입은 가구에 대해 TV 수신료 면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지난 16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 가족 천막 앞에서 샤워장 등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시설들이 옮겨지고 있다.)
박승기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17일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일일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인 면제대상과 금액·기간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시행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어제까지 전국 374가구 1395명의 실종자·희생자 가족에게 긴급복지지원금 3억 8200만원이 지급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제 실종자 가족용 이동식 조립주택 5동을 팽목항에 설치했다”면서 “이어 오늘 4개동, 내일 1개동을 설치하고 오는 19일부터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실종자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조립주택 주변의 해안가에 130m길이의 그물망 펜스를 설치하는 한편, 야간에 해안가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어제부터 오는 30일까지 매일 전남도 시·군 특산품을 실종자 가족 및 민간잠수사 등에게 특식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