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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251:세월호 침몰 실종자 11명 수중 수색 지속

속보251:세월호 침몰 실종자 11명 수중 수색 지속
4일 80일째 침몰 선체 이동 침하현상은 없는 상태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4일 세월호 침몰 80일째를 맞이해 120명의 잠수요원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3층 중앙 식당, 4층 중앙 격실 및 선미 다인실을 수색하고, 3ㆍ4ㆍ5층 선수 격실에 대한 촬영도 계속할 예정이다.

전날 3일 오후 4시 34분경부터 6시 18분경까지, 오늘 5시 21분경부터 7시 20분경까지 2회에 걸쳐 수중수색을 실시했으나 추가로 희생자를 수습하지는 못했다. 모두 30회에 결쳐 59명을 투입하여 3층 선수, 4층 중앙 격실 및 선미 다인실,  5층 중앙 격실 등 수색을 진행하였으며, 3ㆍ4ㆍ5층 선수 격실에 대하여도 촬영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4층 중앙 격실에서 슬리퍼, 옷, 핸드폰, 손거울 등을 인양하였고, 4층 선미 다인실에서는 백팩 1개를 인양했다.

아울러 희생자 유실방지 활동은 전날 선박 383척, 인력 1,013명을 투입하여 수색을 실시하여 침몰지점의 서북서쪽 14.9km 해상에서 세월호 구명조끼 1점을 수거했으나 기상악화로 항공수색은 실시되지 않았다.

지난 1일 세월호 침몰상태에 대해 제6차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체 이동이나 침하현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잠수사 안전 및 건강관리는 잠수요원들의 파상풍 예방을 위한 백신을 공급하여 접종을 받도록 할 계획이며, 피로회복 및 체력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피로회복제 및 종합영양제 등도 공급할 계획이다.

잠수사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민간 잠수의학 전문가가 작성한 ‘잠수사 건강관리에 관한 일반 안내서’를 바지선 의료 지원인력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4일 오후에는 해양경찰청장 주재로 TF 회의를 개최하고 7월 수색구조 종합계획(안), 수색구역별 상태 등을 검토․논의할 예정이다. 실종자 수습이 더디게 진행됨에 따라 잠수요원들의 촉각에 의존하는 기존 수색방법을 보완하기 위해 전자코 시스템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자코 시스템은 화학적 혼합물의 냄새를 시각적 패턴(그래프)으로 변환하여 냄새의 종류와 강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실종자 시신이 있는 세월호 공간(객실 등)의 물을 일반 보통 물과 비교 분석할 경우 서로 다른 시각적 패턴을 나타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도입됐다.

지난 6월 23일부터 선체내에 실종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된 공간(격실)과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공간(격실)에서 각각 채수(採水)하여 비교 분석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추가로 채수․분석하여 실종자 존재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선정하여 집중 수색할 계획이다.

세월호 침몰사고 80일째인 4일 현재 실종자 구조는 탑승객 476명 중 172명을 구조됐으나, 희생자 293명, 사고후 실종은 11명이다. 실종자 11명은 단원고 학생 5명, 교사 2명, 승무원 1명, 일반인 3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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