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 회생채권 조기변제 시행
2013년 11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9개월 만에 1, 2차 연도 현금변제분 조기변제 시행
조기 경영정상화로 자금수지 개선
2013년 11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9개월 만에 1, 2차 연도 현금변제분 조기변제 시행
조기 경영정상화로 자금수지 개선
팬오션이 8월 29일 회생채권 1, 2차(2014년, 2015년) 연도 현금변제 분을 조기에 변제했다.
팬오션 관계자에 따르면, 1, 2차 연도 총 현금변제 대상액은 약 207억원이며, 그 중 8월 24일까지 접수된 약 166억원이 지급되었다. 1, 2차 연도분 조기변제 집행은 향후 변제가 완료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며, 팬오션 홈페이지를 통하여 조기변제 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팬오션은 불안정한 해운시황 하에서도 지속적인 구조조정, 원가 절감 및 자산 매각 등의 자구책 시행과 영업 재개 노력을 통해 내실경영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반년이 지나지 않아 '영업이익 흑자'라는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팬오션의 상반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매출은 8,018억원, 영업이익은 1,15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이어, 2분기에는 1분기를 초과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여, 순조롭게 회생계획안을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BDI가 1,000선을 회복하고, 하반기에도 현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어, 일부에선 팬오션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번 조기변제는 이러한 회생계획 대비 개선된 영업실적을 통해 확보된 회사의 가용자금을 활용하여 집행된 것이며, 이를 통해 팬오션은 채권자들의 손실을 조금이나마 만회하였고, 시장의 신뢰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이번 조기변제는 현재 추진 중인 M&A 매각 작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향후 팬오션의 거취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채권자 및 화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의 실적을 이루어 냈으며, 개선된 실적 및 자금수지를 바탕으로 회생채권을 조기에 변제하여 채권자들의 희생에 조금이라도 보답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지속적인 영업력 확대 및 재무건전성 확보를 통해 조속한 회생계획 이행 및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