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제19호 태풍「봉퐁」안전관리 강화
해양경찰청(청장 김석균)에서는 제19호 태풍 「봉퐁」을 대비해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퐁은 12일 03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700km 부근 해상에서 21km/h로 북상중으로, 태풍 진로는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면서 북동쪽으로 전향하여 일본 열도를 따라 이동 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영향권이 넓어 우리나라도 제주와 남‧동해상에서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해경청에서는 12일 09:30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한편, 지역별 대응 현황을 보고 받는 등 태풍대비 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기 계류ㆍ방치 선박, 감수보존 선박 등 해양사고 취약선박에 대해서는 지방항만청 등 관계기관과 협조하여 사전 안전조치를 하고, 묘박지 정박 중인 선박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묘 등 사고 우려 시 안전해역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또 기상이 악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에는 조업선을 사전 대피시키고, 갯바위ㆍ방파제 등 사고 취약해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여 연안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그 밖에 사고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특수구조단, 122구조대 등을 비상대기 시키는 한편, 경비ㆍ해상안전ㆍ해양오염방제 등 각 기능별 비상 대응체제를 유지하여 태풍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태풍 중심이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하지는 않지만 제주와 남‧동해안은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으므로 각종 시설물 및 선박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