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의 모천(母川) 양양 남대천 어미연어의 귀향
수산자원관리공단 어미연어 포획 인공부화 시작
수산자원관리공단 어미연어 포획 인공부화 시작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강영실)은 양양연어사업소에서는 동해안 주요 회귀성 어종인 연어자원을 지난 10월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강원도 4개 주요하천(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 고성 명파천)에서 북태평양 수역과 베링해에서 서식하다 우리나라 동해안으로 회귀해온 어미연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맞이하는 연어는 2011년(15,000천마리)과 2012년(4,500 천마리)에 방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해 어미연어 포획은 20천여마리이며, 채란량은 17,000천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같은 경우 양양연어사업소 설립이후 역대 최대의 포획량(33,064마리)과 채란량(27,396천개)을 기록하였지만 올해는 작년에 비해 다소 적은 어미연어가 돌아올 것으로 판단되어 주 소상하천인 남대천을 대상으로 불법어업 단속 및 시설물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어는 해수역에 살다가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회귀성 어류로 일생 한번 산란하고 죽으며, 부화된 어린연어는 바다로 내려간 후 2∼5년만에 성숙하여 어미가 되어 산란을 위해 회귀한다. 이때 돌아온 연어는 크기가 60∼80㎝, 몸무게 1∼4㎏의 연어종류 중 2번째로 큰 대형어로서, 특유의 생태와 이야기꺼리로 국민 누구나가 연어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연어의 회귀, 포획 및 채란광경 등의 자연학습을 통해 생물의 생태적 신비함과 모성애, 수산자원 보호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
이번에 돌아오는 연어는 발안란 이석표지를 실시한 표지연어와 NPAFC(북태평양소하성어류위원회)의 Working Group Salmon Marking(연어표지 작업반)에서 표지한 원형표지와 전자표지가 부착된 연어가 돌아온다. 이것은 회유경로와 활동반경, 연령, 성장 등에 대한 추적 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방류하였으며, 표지연어의 표시는 등지느러미에 표지가 붙어 있어 쉽게 알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양양연어사업소(033-670-1611)로 연락하시면 기념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