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에 13억달러 금융 제공
공사비만 46억달러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단독 수주한 단일 플랜트론 최대 규모
중소․중견 협력사 동반진출과 고용창출 효과 향후 브라질 시장 추가 진출도 기대
공사비만 46억달러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단독 수주한 단일 플랜트론 최대 규모
중소․중견 협력사 동반진출과 고용창출 효과 향후 브라질 시장 추가 진출도 기대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브라질 일관제철소 건설사업에 직접대출 9억1000만달러, 보증 3억9000만달러 등 총 13억달러의 금융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포스코, 동국제강이 브라질 현지기업인 발레(Vale S.A.)와 합작으로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Cerara)州 페셈(Pecem) 산업단지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로, 연간 300만톤 규모의 슬라브(Slab)*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국 기업이 단독으로 해외에서 수주한 단일 플랜트사업으론 사상 최대 규모이며, 공사비만 총 46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수출과 해외투자가 복합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진행된다.
지분투자(포스코․동국제강), 제철소 건설(포스코건설), 운영(포스코) 및 제품구매(포스코․동국제강)에 이르기까지 한국기업이 사업 전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기자재 수출과 높은 운영수익, 장기 배당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해외사업으로 평가된다.
포스코건설은 국내 중소․중견 협력사 28여 개사, 총 848명의 한국인 근로자와 현지에 동반진출하는 만큼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해외 공동시장 개척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고용창출도 기대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수은은 대출기간 약 12년의 안정적 중장기 금융자산을 확보했다”면서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방안’에 따른 한국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성공적인 금융지원을 계기로 한-브라질 양국간 경제협력효과 제고와 함께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진출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