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501호 오룡호 실종 선원의 총력 수색을 위해 정부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광범위한 수색작업 총력 나서라”
선원 60명이 승선해 조업중이던 원양어선 ‘501오룡호’가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이후 41명 선원의 생사가 아직까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베링해는 평소에도 조업 환경이 열악하기로 악명 높은 곳이다. 그러나 얼음장처럼 차가운 바다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을 우리 선원 조합원과 또 애끓는 마음으로 구조 소식을 바라는 가족들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구조 및 수색작업을 벌여야 한다.
현지에서는 조업선들이 수색에 동참하고 있고, 러시아와 미국의 헬기 및 해안경비정 등도 참여하고는 있지만 많은 수의 실종자를 수색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우리 정부가 더욱 나서야 한다. 해양수산부, 외교통상부, 국민안전처는 보다 적극적으로 수색 계획을 주도해야 한다!
우리 해상노련은 대한민국 정부가 나서 수색 현장을 지금보다 더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수색 요원과 장비들을 투입할 것을 요구하며, 뿐만 아니라 베링해 주변국인 러시아, 미국 등에 긴밀한 협조를 요구하는 외교적 노력을 촉구하는 바이다.
더불어, 실종 선원 조합원 전원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하며, 애타는 마음으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을 가족 여러분을 위해 우리 연맹은 어떠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2014. 12. 4.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