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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어획량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해져

오징어 어획량 과학적으로 예측 가능해져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구조의 변화가 오징어의 어획량 변화시켜

우리나라 수산물 어획량의 두 번째를 차지하는 어종인 오징어의 어획량 변동을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게 되었다.

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회복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해 온 연근해 잠재생산력에 대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람에 따른 해양구조의 변화가 오징어의 어획량을 변동시킨다는 것이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향후 이러한 자원회복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환경변화에 따른 자원변동 예측 수준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그동안은 수산자원의 변동에 대한 정확한 원인 분석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못하여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수산자원의 변동을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였고, 이에 따라 단백질 공급원인 수산물에 대한 중·장기적인 자원관리정책을 수립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에 의하면 바람의 세기에 따라 동해남부 용승해역(湧昇海域)의 구조가 계절 마다 변화하면서 난바다곤쟁이와 요각류 등의 먹이생물이 달라지고, 이를 이용하는 청어와 오징어 등의 서식어종도 바뀌게 된다. 또한 이러한 해양구조의 변화는 북태평양 표면수온이 십년 주기로 변하는 태평양진동(Pacific Decadal Oscillation)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단년생으로 동중국해에서 산란하는 오징어는 태평양진동이 양(+)의 값을 나타낼 때 부화‧생존 확률이 높아져 자원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역학관계를 이용하여 이번에 구축한 오징어 어획량 예측시스템은 수산 선진국의 어업 잠재생산력 추정방법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연근해 잠재생산력 연구를 통해 밝힌 어업 잠재생산의 비밀은 향후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의 양적 변화를 예측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생태지도 작성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환준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앞으로 연근해 잠재생산력조사를 꾸준히 추진하여 과학적인 자원관리체계를 수립하고 명태 등과 같이 자원수준이 급격하게 낮아진 어종의 자원회복기술을 위한 연구기반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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