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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해상노련 아카시아호 21명 체불임금 해결하다

해상노련 아카시아호 21명 체불임금 해결하다
선박 매각해 선원임금 송환비용 등 약 3억원 지급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염경두)은 2013년 10월부터 임금이 체불되었던 ‘아카시아(M/V ACACIA)호’에 승선 근무했던 21명 선원(한국인선원 5명, 필리핀선원 12명, 기 하선한 필리핀선원 4명)의 모든 체불임금을 해결하고, 각 선원에게 송금했다고 1월 27일 밝혔다.

해상노련이 선원임금체불을 해결한 아카시아호는 총톤수 5,552톤의 제주 선적 국적선으로 선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 2013년 10월부터 선원임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결국 2014년 3월 12일 군산항에서 압류됐다. 3월 말께에는 아카시아호에 승선한 선원으로부터 해상노련 및 국제운수노련(ITF)에 고충이 접수됐으며 선박에 승선중인 필리핀선원의 대리점인 코필(Korpil Shipping)도 해상노련 국제본부에게 5개월의 임금 체불은 물론, 본선의 부식마저 떨어진 상황이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사진:지난 2014년 4월 3일, 김혜경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국제본부장 겸 국제운수노련(ITF)코디네이터가 아카시아호를 방문해 선원들과 고충상담을 진행한 모습>

이에 해상노련 국제본부장인 김혜경 ITF코디네이터가 군산항에 압류되어 있는 아카시아호를 직접 방문(하단 사진)해 선원을 위로했으며 부식을 본선에 보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법무법인 국제’를 통해 선원임금을 임의 경매 및 배당 신청하는 등 선박 매각 금액으로 선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7월 21일 최초경매가 진행된 아카시아호는 최저입찰가격이 28억2270만원이었지만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유찰됐으며 이어진 2차, 3차 경매 역시 모두 유찰됐다. 이어진 4번째 경매인 지난 2014년 12월에서야 아카시아호는 12억7500만원에 낙찰됐고, 2015년 1월 8일에 배당됐다.

해상노련은 낙찰된 12억여원에서 선원임금인 임금채권을 최우선적으로 변제받아 한국인선원 임금 약 1억9천여만원과 필리핀선원 임금 및 송환비용 9천여만원 등 총 2억8915만5875원을 배당받아 1월 22일 각 선원들의 계좌로 곧바로 송금했다.

해상노련 염경두 위원장은 “선원임금체불은 선원 가족의 생계가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빠른 해결이 가장 중요하며 특히 외국인선원의 경우 송환까지 해결되어야 하기에 연맹의 역량을 집중시켰다”며 “앞으로도 우리 선원과 선원가족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선원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향상,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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