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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칼럼

사설: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의 조건은 이러하다

사설: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의 조건은 이러하다
 
일선 현장에서 일하는 해양인 자주 만나는 장관
해양분야 산업 반석위에 올려 놓을수 있는 장관
바다서 휘귀자원을 한없이 생산할 수 있는 장관

해양수산부가 구랍 24일 이후 한달여 동안 최고 책임자인 장관이 공석인 가운데 운영되고 있다.
 
국회의원 4선출신인 이주영 前 해양장관이 바다에 대한 새로운시각 居安思危의 새로운 정신자세를 강조하면서 떠난지 이 같은 시일이 지났으나 아직 후임 장관을 찾지 못한 탓인지, 아니면 정치적인 현안과 맛물려 임명을 못하는 지의 의아심을 낳고 있는 가운데 장관 없는 해양부는 차관 중심으로 새로운 발전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과 더불어 해양강국을 지향하려는 국민적인 여론과 해양업계의 염원에 힘입어 해양수산부를 부활시켜 재탄생하는 과정을 되 돌아 보면 장관의 임명은 순탄치가 않았다. 2013년 4월17일 의외의 인물 발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윤진숙 전 장관이 취임하지만 2014년 1월6일 해임이라는 불명예를안고 물러나는 불운을 겪게된다. 그후 2개월만에 임명된 4선 정치인인 이주영 전 장관을 임명했으나, 9개월 19일간의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수행하는데 그치고 구랍 24일 퇴임하게 된 후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간 윤 전 장관은 취임시 “5년 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 초대 장관으로서 국민과 역사 앞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하여 우리가 스스로 바다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던 다짐을 물거품처럼 뒤로 하고 떠났다.

아울러 "책임에 합당한 처신을 위해 이제 장관직에서 물러나지만, 마음 한 켠의 짐이 아직도 너무나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세월호의 마지막 남은 실종자 아홉 분과 오룡호의 실종자들도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면서 눈시울을 붉히고 특히 "올 한해 우이산호, 세월호, 오룡호 사건들을 겪으면서, 우리는 바다에서 새로운 것을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로운 눈으로 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있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언론으로부터, 그리고 우리의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울려오는 바다에 대한 새로운 시각,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새로운 정신자세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순간이라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떠난 이주영 전 장관을 보내면서 해양수산부는 이제 새로운 장관을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5년만에 부활한 해양수산부는 과거 수산청과 해운항만청의 통합에 이어 해양경찰청의 운영 등에 이어 해양영토 주권 확립, 수출입물량의 99.9%를 담당하는 경제대동맥, 미래식량산업의 마지막 보루, 희토류 등 해양자원의 보고 등 첨단 융합산업의 블루오션으로 21세기 국가미래동력을 키우는 국가 전략부처로 거듭 발전하고 있는 부처임에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2명의 장관을 보내면서 이제야말로 격에 맞는, 미래비전에 적합한 후임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되 길 학수고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세계 어디에라도 독도 이어도 동서남해 등 우리나라 해양영토를 확고히 구축하는 장관, 위기의 해운 항만산업과 수산업을 반석위에 올려놓는 장관, 세계 최고의 어업 양식기술을 통해 미래 식량위기를 해소하는 장관, 남북 해양분야의 새로운 전기를 구축하여 한반도의 긴장완화에 기여하는 장관, 바닷물에서 희귀자원을 한없이 생산하는 장관, 연안역 관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현대화된 여객선 등이 잘 오가도록하는 장관.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해양관련 업계 종사자의 바램은 물론,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장관, 해양인을 반갑게 맞아주는 현장감 있는 장관, 해양인의 바램을 위해 소신발언을 할 줄 아는 장관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해양인이 좋아하는 따뜻하고 현명한 적격 인물의 신임 장관이 속히 임명되 길 간절하게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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